갤러리
개요
나치 독일과 제2차 세계대전, 그리고 냉전 시대의 비극적인 역사에 깊은 관심을 가진 학습 목적의 탐방객이나 희생자들을 추모하고자 하는 이들이 주로 방문한다. 이곳은 과거 나치 강제 수용소와 이후 소련 특수 수용소로 사용되었던 현장으로, 어두운 역사의 교훈을 얻으려는 이들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방문객들은 넓은 부지에 보존되거나 복원된 수용소 건물들, 예를 들어 수감자 막사, 감시탑, 처형장, 가스실 및 소각장 유적(Station Z) 등을 직접 돌아보며 당시의 참혹했던 상황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주제의 상설 전시와 특별 전시를 통해 수용소의 운영 방식, 수감자들의 삶, 그리고 이곳에서 자행된 반인륜적 범죄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일부 전시물은 독일어나 러시아어로만 설명되어 있고 오디오 가이드가 모든 구역을 완벽하게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는 언급이 있으며, 기차역에서 기념관까지의 안내 표지판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간혹 제기된다.
접근 방법
🚇 S-Bahn (도시철도)
- 베를린에서 S1 노선을 이용하여 종점인 오라니엔부르크(Oranienburg)역에서 하차한다.
- 역에서 기념관까지는 도보로 약 25~30분이 소요된다. 표지판을 따라 이동할 수 있다.
🚆 지역 열차 (Regional Train)
- RE5 또는 RB12 노선을 이용하여 오라니엔부르크(Oranienburg)역에서 하차할 수 있다.
- RB12 노선은 작센하우젠(Sachsenhausen (Nordb))역에도 정차하며, 이 역에서 기념관까지 도보로 약 2km 거리이다.
🚌 버스
- 오라니엔부르크(Oranienburg)역에서 버스 804번(Malz 방면) 또는 821번(Tiergarten 방면)을 타고 'Gedenkstätte'(기념관) 정류장에서 하차한다.
- 버스 배차 간격이 길 수 있으므로 사전에 시간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베를린 대중교통 ABC존 티켓 또는 BC존 티켓으로 오라니엔부르크 및 해당 버스 노선 이용이 가능하다.
🚲 자전거
- 베를린-코펜하겐 자전거 도로가 오라니엔부르크를 통과하므로 자전거로 방문할 수 있다.
- 베를린에서 약 50km 거리이다.
주요 특징
재건되거나 일부 보존된 수감자 막사를 통해 당시 수감자들의 비참하고 열악했던 생활 환경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다. 비좁은 침상, 제한된 위생 시설 등은 당시의 고통을 짐작하게 한다.
운영시간: 기념관 운영 시간 내
'Station Z'는 대량 학살을 위해 사용된 처형장, 가스실, 소각로 등이 있던 곳으로, 현재는 그 유적과 함께 추모 공간이 조성되어 있다. 이곳은 나치 만행의 잔혹성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핵심 장소이다.
운영시간: 기념관 운영 시간 내
수용소 본부 건물, 의무실 건물 등 여러 건물에 마련된 전시관에서는 작센하우젠 강제 수용소의 역사, 나치 체제 하의 일상과 범죄, 그리고 이후 소련 특수 수용소 시기에 대한 상세한 자료와 유물을 접할 수 있다.
운영시간: 각 전시관 운영 시간 확인 필요 (보통 월요일 휴관)
방문 팁
입장료는 무료이지만, **오디오 가이드(약 3~3.50유로)**를 대여하면 더욱 깊이 있는 관람이 가능하다. 다양한 언어를 지원한다.
방문객 센터에서 수용소에 대한 정보를 담은 다국어 안내 책자를 유료(약 0.50유로)로 구매할 수 있다.
부지가 매우 넓고 대부분 야외이므로 편안한 신발을 착용하고, 계절에 맞는 복장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관람에 최소 3시간 이상, 상세히 둘러보려면 반나절에서 하루 종일 소요될 수 있으므로 시간 계획을 충분히 세우는 것이 좋다.
내부에 식수나 음식을 구매할 곳이 제한적일 수 있으므로(특히 월요일에는 방문객 센터 카페가 문을 닫는다는 언급이 있음), 개인 음료나 간식을 준비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
일부 오래된 전시관의 설명은 독일어나 러시아어로만 되어 있을 수 있으나, 주요 전시물과 신규 전시관은 대부분 영어 설명이 병기되어 있다.
단체 방문객이나 학생 그룹이 많을 수 있으므로, 주요 전시관이 붐빌 경우 잠시 기다리거나 다른 곳을 먼저 둘러보는 유연성이 필요하다.
방문객 센터 지하에 무료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다는 언급이 있다.
역사적 배경
작센하우젠 강제 수용소 설립
베를린 북쪽 오라니엔부르크에 나치 독일의 정치범 수용소로 건설되었다. 초기에는 주로 독일인 정치범, 유대인, '반사회적' 인물들을 수용했다.
나치 강제 수용소 운영
수용소는 점차 확장되어 외국인 강제 노동자, 전쟁 포로 등 다양한 국적과 유형의 수감자들이 보내졌다. 수감자들은 강제 노역, 비인간적인 처우, 고문, 의료 실험의 대상이 되었으며, 수만 명이 사망했다. 특히 1941년에는 수많은 소련군 포로가 처형되었다. 가스실과 소각 시설(Station Z)도 운영되었다.
수용소 해방
소련군과 폴란드군에 의해 해방되었다. 해방 직전 SS는 약 33,000명의 수감자를 '죽음의 행진'으로 내몰아 수천 명이 추가로 희생되었다.
소련 특수 수용소 제7호/제1호 운영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소련 점령 당국은 작센하우젠 수용소 시설을 이용하여 나치 관련자, 정치범, 소련 군사재판소 판결을 받은 이들을 수용하는 특수 수용소로 운영했다. 이 기간 동안에도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약 12,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작센하우젠 국립 추모지 개관
동독 정부에 의해 '작센하우젠 국립 추모 및 기념 장소'로 개관되었다. 당시에는 주로 공산주의자를 포함한 정치범들의 저항과 희생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었다.
네오나치 방화 사건 발생
유대인 박물관으로 사용되던 38번과 39번 막사에 네오나치에 의한 방화 공격이 발생하여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이후 복원되었다.
작센하우젠 기념관 및 박물관 재단 설립
독일 통일 이후, 브란덴부르크 추모지 재단 소속으로 '작센하우젠 기념관 및 박물관'이 설립되어 나치 시대뿐만 아니라 소련 특수 수용소 시기의 역사까지 포괄적으로 연구하고 전시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여담
수용소 정문에는 '노동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Arbeit macht frei)'라는 악명 높은 문구가 새겨져 있다. 이는 다른 여러 나치 수용소에서도 발견되는 문구이다.
작센하우젠 수용소는 나치 친위대(SS) 장교들의 주요 훈련 센터 중 하나로 기능했으며, 이곳에서 훈련받은 장교들이 다른 수용소로 파견되기도 했다고 알려져 있다.
수용소 초기 설계는 건축가 베른하르트 쿠이퍼가 맡았으며, 하인리히 힘러는 이를 '언제든 확장 가능한 현대적이고 완벽한 새로운 유형의 강제 수용소'라고 칭했으나 실제 확장은 비효율적이었다는 평가가 있다.
수용소는 감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중앙 감시탑(Tower A)을 중심으로 막사들이 부채꼴 모양으로 배치된 독특한 삼각형 구조로 설계되었다고 한다.
제2차 세계대전 중 이곳에서는 영국 파운드화와 미국 달러화를 대량 위조한 '베른하르트 작전(Operation Bernhard)'이 수감자들을 동원하여 진행된 바 있다.
나치 시대 이후 소련 특수 수용소로 사용될 당시, 약 6만 명이 수용되었고 그중 최소 1만 2천 명이 영양실조와 질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1990년대 초반, 이 시기 희생자들의 집단 매장지가 발견되기도 했다.
기념관으로 전환된 이후에도 네오나치에 의한 반달리즘이 여러 차례 발생했으며, 특히 1992년에는 유대인 막사에 대한 방화 공격으로 큰 피해가 있었다.
작센하우젠은 오라니엔부르크 시의 한 구역 명칭으로, '작센인의 집들'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대중매체에서
소피의 선택 (Sophie's Choice)
윌리엄 스타이런의 소설로, 작중 배경 설명에서 작센하우젠 수용소가 언급된다. 주인공 소피의 아버지가 작센하우젠에서 총살당하는 장면이 묘사된다.
본회퍼: 은혜의 사람 (Bonhoeffer: Agent of Grace)
나치에 저항한 독일 신학자 디트리히 본회퍼의 생애를 다룬 TV 영화. 본회퍼의 매형 한스 폰 도나니가 작센하우젠 수용소에서 처형되는 등 관련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더 존 오브 인터레스트 (The Zone of Interest)
아우슈비츠 수용소장 루돌프 회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회스가 소속되었던 친위대 경제관리본부(SS-WVHA)의 D국(수용소 관리 및 감찰)이 오라니엔부르크에 위치했다는 역사적 사실과 관련이 있다. 작센하우젠은 모든 강제 수용소의 행정 중심지였다.
%2Fbanner_1747932962330.jpg&w=3840&q=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