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지 공원(파르크 데 수르스)

비시의 유서 깊은 온천 문화와 아르누보 양식의 건축물을 감상하거나, 도심 속 역사 공원에서 산책과 휴식을 즐기려는 역사 문화 탐방객 및 여유로운 휴식을 원하는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공원 내 덮개 있는 아름다운 철제 회랑을 따라 거닐거나, 다양한 광천수를 직접 맛볼 수 있으며, 여름철에는 다채로운 야외 장터와 문화 행사에 참여할 수도 있다.

현재 대규모 리모델링 공사가 2025년까지 진행 중이어서 일부 구역 이용이 제한적이거나 주변 소음 및 공사 풍경으로 인해 다소 어수선할 수 있다는 점은 방문 전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일부 방문객들은 공원 내 비둘기 배설물로 인한 청결 문제를 언급하기도 한다.

공원의 초기 조성 당시 면적은 약 6헥타르로,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산 마르코 광장 크기와 비슷하다고 알려져 있다.

나폴레옹 1세가 공원 조성을 명령한 것은 그가 모스크바로 원정을 떠나던 중이었다고 한다.

영국의 유명 화가 데이비드 호크니는 1970년에 이 공원을 배경으로 한 그림 'Le Parc des Sources, Vichy'를 남겼다.

공원 리모델링을 위한 고고학 발굴 조사 과정에서 로마 시대의 온천 시설 유적과 약 2만~3만 년 전 알리에 강의 옛 물길 흔적이 발견되기도 했다.

리모델링 계획에 포함된 수백 그루의 나무 벌목은 환경 단체와 일부 주민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공원 내에는 문화재 경관을 해치지 않도록 소형으로 특별 제작된 감시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