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레이트 박물관(뮈제 드 라르두아즈 드 트렐라제)

슬레이트(점판암) 채광의 역사와 전통 기술에 깊은 관심이 있는 학습 목적의 방문객이나, 숙련된 장인의 생생한 슬레이트 절단 시연을 통해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개인 및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박물관 내 전시실에서 슬레이트 관련 유물과 자료를 통해 산업의 역사를 배울 수 있고, 옛 채석장 부지를 따라 조성된 산책로를 탐방하며 독특한 광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다만, 일부 방문객들은 박물관 주변 일부 구역의 청결 상태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는 경우가 있다.

박물관은 '아르두아즈의 친구들 협회(Association des Amis de l'Ardoise)'에 의해 운영되는데, 이 협회는 주로 전직 광부와 슬레이트 절단 기술자들로 구성되어 수 세기 동안 이어져 온 슬레이트 작업의 기억과 노하우를 보존하고자 설립되었다고 한다.

한때 **'로시뇰(Rossignol, 나이팅게일)'**이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장-크리스토프(Jean-Christophe)라는 전직 슬레이트 절단 장인이 그의 열정과 기술을 다음 세대에 전수하고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얘기가 있다.

박물관 부지 내에는 한때 광산의 물을 빼내는 데 사용되었던 오래된 **배수용 풍차(moulin d'exhaure)**가 있으며, 현재 복원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알려져 있다.

박물관 운영에 필요한 슬레이트 원석은 앙제 지역의 한 자재 회사(Larivière)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연간 약 8톤을 공급받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