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첨단 기술을 활용한 현대 미술 작품 제작 과정과 그 결과물을 직접 경험하고 싶은 예술 애호가 및 전공 학생들, 그리고 독특하고 실험적인 영화를 감상하고자 하는 독립 영화 팬들이 주로 찾는다.
이곳에서는 매년 열리는 '파노라마(Panorama)' 전시를 통해 젊은 예술가들의 혁신적인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으며, 두 개의 상영관에서 예술 영화 및 고전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현대 건축의 거장 베르나르 추미가 설계한 독특한 건물 자체를 탐험하는 즐거움도 경험할 수 있다.
접근 방법
🚇 지하철
- 릴 지하철 2호선 알자스(Alsace) 역에서 하차 후 도보로 약 5-10분 소요된다.
🚗 자가용
- 주변 도로를 통해 접근 가능하나, 주차 공간에 대한 정보는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주요 특징
매년 가을에 시작하여 다음에 초까지 이어지는 '파노라마' 전시는 르 프레누아의 가장 중요한 연례 행사이다. 학생들과 초청 예술가들이 한 해 동안 제작한 50여 점 이상의 영화, 비디오, 설치, 퍼포먼스, 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혁신적인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운영시간: 전시 기간 중 수-일, 14:00-19:00
두 개의 잘 갖춰진 영화관에서는 일반 상업 영화관에서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독립 영화, 예술 영화, 고전 영화 등을 꾸준히 상영한다. 때로는 감독과의 대화나 '시네마 아페로 수프(Ciné-apéro-soupe)'와 같이 영화 관람과 함께 간단한 식사 및 토론을 즐길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운영시간: 상영 시간표에 따라 다름
세계적인 건축가 베르나르 추미가 옛 오락 시설 단지를 '상자 속의 상자들(boîtes dans une boîte)'이라는 독창적인 개념으로 재해석하여 설계했다. 기존 건물을 거대한 금속 구조물과 유리 지붕으로 덮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듯한 인상을 주며, 건물 자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옥상에는 레스토랑과 정원이 조성되어 있다.
운영시간: 운영 시간 내
추천 포토 스팟
베르나르 추미 설계 건축물 외관 및 내부
독특한 금속 구조물과 유리 지붕, '상자 속의 상자들' 개념이 드러나는 내부 공간 등 현대 건축의 미학을 담을 수 있다.
'파노라마' 등 주요 전시 공간
전시 기간 동안 설치된 다양하고 실험적인 현대 미술 작품들을 배경으로 개성 있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옥상 정원 및 레스토랑 '르 그랑 에스칼리에'
투르쿠앵 시내를 조망하며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나, 레스토랑의 분위기 있는 공간을 사진에 담을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파노라마 (Panorama) 전시
매년 가을(9월 말 또는 10월 초) 시작 ~ 다음 해 1월 초
르 프레누아의 가장 대표적인 연례 행사로, 한 해 동안 스튜디오의 젊은 예술가들과 초청된 기성 예술가들이 제작한 50편 이상의 영화, 비디오, 설치미술, 퍼포먼스, 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선보이는 대규모 전시다. 현대미술의 최신 경향과 실험적인 시도들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방문 팁
매년 가을에 시작하는 '파노라마(Panorama)' 전시 기간에 방문하면 가장 다양한 작품을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다.
영화 상영 프로그램은 일반 영화관에서 보기 힘든 예술 영화나 독립 영화 위주로 구성되므로, 영화 애호가라면 상영 시간표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건물 옥상에 위치한 레스토랑 '르 그랑 에스칼리에(Le Grand Escalier)'는 전시 관람 후 식사나 음료를 즐기며 휴식을 취하기에 좋은 장소이다.
전시 입장료는 일반 4유로, 할인 3유로로 비교적 저렴하게 현대 미술을 접할 수 있다.
일부 리뷰에 따르면 유럽 문화유산의 날(Journées Européennes du Patrimoine) 등 특별한 날에는 가이드 투어가 제공되기도 한다.
역사적 배경
대중 오락 단지 '르 프레누아' 운영
현재의 르 프레누아 부지에는 영화관, 수영장을 개조한 승마장, 롤러스케이트장, 댄스홀, 브라스리, 게임룸 등을 갖춘 대규모 복합 오락 시설 '르 프레누아'가 운영되었다. 이 시설은 당시 지역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새로운 예술 기관 설립 구상
프랑스 문화부 플라스틱 예술 대표였던 도미니크 보조(Dominique Bozo)의 요청으로, 알랭 플레셰(Alain Fleischer, 현 르 프레누아 원장)가 '탐색 및 설립 임무'를 맡아 기존의 예술 교육 기관과는 다른, 기술과 예술을 융합하는 새로운 형태의 국립 스튜디오 설립을 구상하기 시작했다.
베르나르 추미 건축 설계
옛 오락 단지 '르 프레누아'의 재활용 프로젝트 건축가로 베르나르 추미(Bernard Tschumi)가 선정되었다. 그는 기존 건물들을 거대한 금속 구조물 아래 통합하는 '상자 속의 상자들'이라는 개념으로 설계를 진행했다.
르 프레누아 - 국립 현대미술 스튜디오 개관
교육, 제작, 보급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현대 예술 기관으로 공식 개관하여, 전 세계의 젊은 예술가들을 위한 창작 플랫폼이자 대중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여담
현재의 현대미술 스튜디오가 들어서기 전, 이곳은 1905년부터 1984년까지 운영된 매우 인기 있는 대중 오락 단지였다고 한다. 당시 영화관, 수영장, 롤러스케이트장, 댄스홀 등을 갖추고 있어 최대 6,000명까지 수용할 수 있었다고 전해진다.
건축가 베르나르 추미는 기존 건물들을 철거하는 대신, 이를 거대한 지붕으로 덮어 마치 '상자 속의 상자들'처럼 보이게 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현재의 건물을 설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지붕은 길이 100m, 폭 80m에 달하며, 투명한 폴리카보네이트 판으로 덮인 '구름' 형태의 큰 창들이 특징이다.
르 프레누아 설립 초기 목표 중 하나는 '하이테크 빌라 메디치', '전자 바우하우스', 그리고 '조형 예술 분야의 IRCAM(프랑스 국립 음향/음악 연구소)'과 같은 혁신적이고 다학제적인 예술 기관을 만드는 것이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매년 열리는 '파노라마' 전시회에서는 영화, 비디오, 설치미술, 퍼포먼스, 사진 등 50개가 넘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소개되는데, 이는 학생들이 1년간 제작한 결과물과 초청 예술가들의 작품을 아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