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뒤랑스 강과 주변 계곡의 탁 트인 파노라마 전망을 감상하고, 중세 요새의 건축미와 역사적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고 싶은 역사 애호가 및 사진 애호가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잘 보존된 성벽과 망루, 예배당 등을 탐험하며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날 수 있고, 다양한 각도에서 요새와 주변 풍경을 사진으로 남기거나, 다국어 오디오 가이드를 통해 풍부한 역사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시스테롱 마을 자체에는 상점이나 식당이 많지 않고, 영업 시간이 유동적이어서 요새 방문 외 즐길 거리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다.
접근 방법
🚗 자가용 이용
- A51 고속도로를 통해 접근 가능하다.
- 요새 입구 근처에 주차 공간(장애인 주차 구역 포함)이 마련되어 있으나, 방문객이 많을 경우 빠르게 채워질 수 있다.
- 시스테롱 마을 중심부에도 주차장이 있으며, 일부 요일에는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는 정보가 있다.
🚂 기차 이용
- 마르세유-브리앙송 또는 마르세유-그르노블 노선을 이용하여 시스테롱역(Gare de Sisteron)에서 하차한다.
🚌 셔틀 열차 이용
- 시스테롱 시청(Mairie, Hotel de Ville) 근처 광장에서 요새까지 운행하는 관광용 셔틀 열차가 있다 (유료).
도보 이동을 원치 않는 방문객에게 편리하지만, 요금이 다소 비싸다는 의견이 있다.
주요 특징
요새의 가장 높은 지점과 여러 전망 포인트에서는 뒤랑스 강, 시스테롱 마을, 그리고 주변을 둘러싼 알프스 산맥의 숨 막히는 파노라마 전경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악마의 감시탑(Guérite du Diable)'에서 바라보는 독특한 지형과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13세기 망루부터 16세기 보루에 이르기까지, 8세기에 걸친 건축 양식의 변화와 군사적 요충지로서의 면모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잘 보존된 성벽, 예배당, 지하 통로, 다양한 방어 시설들을 탐험하며 중세 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넓은 요새 부지는 아이들이 중세 분위기 속에서 자유롭게 뛰어놀며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훌륭한 공간이다. 어린이 방문객을 위한 탐험가용 소책자나 관련 프로그램이 제공될 수 있어, 교육적이면서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추천 포토 스팟
요새 최상부 망루
시스테롱 마을 전체와 굽이치는 뒤랑스 강, 그리고 멀리 펼쳐진 알프스 산맥까지 360도로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파노라마 촬영 지점이다.
악마의 감시탑 (Guérite du Diable)
독특한 바위 절벽 끝에 매달린 듯한 감시탑과 그 주변의 극적인 풍경을 함께 담을 수 있어 매우 인상적인 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
요새 서쪽 언덕 (외부 조망점)
요새 입구에서 약 10분 정도 걸어가면 나오는 언덕으로, 시스테롱 요새의 웅장한 전체 모습을 한 프레임에 담을 수 있는 대표적인 외부 촬영 포인트이다.
축제 및 이벤트
시스테롱 여름 축제 (Nuits de la Citadelle)
매년 여름철 (주로 7월-8월, 구체적 일정은 연도별 확인 필요)
시스테롱 요새의 야외 극장을 비롯한 여러 장소에서 음악, 연극, 무용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는 여름 예술 축제이다. 고풍스러운 요새를 배경으로 한 문화 공연은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방문 팁
요새 내부는 계단과 오르막이 많으므로 편안한 운동화나 하이킹화 착용이 필수적이다. 슬리퍼 착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에는 햇볕이 강하고 그늘이 부족할 수 있으니, 충분한 물, 모자, 선크림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역사와 건축에 관심이 많다면 다국어 오디오 가이드(네덜란드어 포함)를 활용하여 더욱 깊이 있는 관람을 할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약 7.10유로이며,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할인 요금(5인 기준 약 20유로)이 적용될 수 있다.
반려견 동반 입장이 가능하다는 정보가 있으니, 애견과 함께 여행하는 방문객에게 유용하다.
계단이 많아 유모차를 가지고 요새 내부를 관람하기는 매우 어렵다.
요새까지 걸어 올라가는 길은 약 10분 정도 소요되며, 시청 근처에서 출발하는 유료 관광 열차를 이용할 수도 있다.
역사적 배경
초기 요새 건설
현재 요새의 기초가 되는 망루와 성벽이 처음으로 건설되었다. 뒤랑스 강을 통제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부상했다.
대대적인 요새 강화
프랑스의 저명한 군사 공학자 장 에라르 드 바르르뒤크(Jean Errard de Bar-le-Duc)의 설계에 따라 요새가 대대적으로 강화되고 현대화되었다. 이 시기에 현재의 다층적인 방어 구조가 갖추어졌다.
왕족 감금 장소로 사용
폴란드의 왕이었던 얀 2세 카지미에시 바사(John II Casimir Vasa)가 프랑스와의 갈등으로 인해 한때 이곳에 감금되었던 역사가 있다.
나폴레옹의 통과
1815년 엘바섬을 탈출한 나폴레옹이 파리로 향하는 길에 시스테롱을 통과했다. 당시 뒤랑스 강을 건널 수 있는 유일한 다리가 이곳에 있었다고 전해진다.
군사 시설 해제
요새는 공식적으로 군사 시설로서의 지위를 상실했다.
제2차 세계 대전 중 폭격 피해
연합군의 폭격으로 인해 요새의 일부, 특히 예배당과 북쪽 성벽 등이 심하게 파괴되었다.
복원 및 관광 명소화
파괴된 부분이 복원되기 시작했으며, 요새는 역사 기념물로 지정되어 일반 대중에게 공개되었다. 특히 예배당은 1970년대부터 1980년대에 걸쳐 재건되었다.
여담
시스테롱은 지리적으로 두 개의 긴 산맥 사이 좁은 협곡에 위치하여 예로부터 '프로방스의 관문(Porte de la Provence)'이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이 지역은 연중 300일 이상 해가 뜬다고 알려질 만큼 맑은 날씨가 특징이다.
요새 내부에는 '악마의 감시탑(Guérite du Diable)'이라 불리는 독특한 이름의 전망대가 있는데, 그곳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매우 뛰어나다는 얘기가 있다.
나폴레옹이 엘바섬에서 탈출하여 파리로 향할 때 이곳 시스테롱을 통과했으며, 당시 뒤랑스 강을 건널 수 있는 유일한 길목이었다고 전해진다.
요새 아래 시스테롱 마을에서는 매주 수요일에 시장이 열려 현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일부 방문객들 사이에서는 요새의 웅장하고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마치 드라마 '왕좌의 게임' 속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는 감상이 있다.
대중매체에서
몬테크리스토 백작 (The Count of Monte Cristo)
직접적인 배경은 아니지만, 인근의 샤토 디프(Château d'If)가 소설의 주요 배경으로 등장하며, 시스테롱 요새 또한 유사한 역사적 요새 감옥의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어 함께 연상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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