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중세 성곽의 견고한 모습과 아름다운 주변 경관을 직접 체험하고 싶은 역사 애호가 및 풍경 사진가들이 주로 찾는다.
성벽과 돈대 유적을 탐험하며 과거의 역사를 느껴볼 수 있고, 성 내부 박물관(CIAP)에서 지역 건축과 유산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다. 또한, 성 주변으로 잘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아름다운 마을과 계곡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비수기나 특정 시간(예: 점심시간)에 방문 시 성 내부 시설이나 마을 상점의 운영이 중단되거나, 반려동물 동반이 엄격히 금지되는 점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한다.
접근 방법
🚗 자가용 이용
- 주요 도로에서 생트쉬잔(Sainte-Suzanne) 방면으로 진입하여 성 또는 마을 표지판을 따라 이동한다.
성 입구 근처에 무료 공영 주차장이 있으며, 정상 부근에는 장애인 전용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일부 리뷰에서는 캠핑카 주차에 대한 유/무료 언급이 혼재하므로 사전 확인이 필요할 수 있다.
주요 특징
11세기에 지어진 역사적인 돈대 정상에 오르면 주변 계곡과 마을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금속 보행로를 따라 성벽 안팎을 둘러보며 중세 요새의 건축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성 내부에 위치한 건축 및 문화유산 해설 센터(CIAP)에서는 마옌 지역의 역사, 지질, 건축, 동식물군에 대한 다양한 전시물과 인터랙티브 체험을 제공한다. 유료 입장이며, 영어 설명도 지원된다.
'프랑스의 가장 아름다운 마을' 중 하나로 꼽히는 생트쉬잔 마을의 고풍스러운 돌집과 좁은 골목길을 거닐며 중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성 아래로는 에르브 강과 중세 정원, 물레방앗간으로 이어지는 산책로가 있어 자연 속 휴식을 즐기기에도 좋다.
추천 포토 스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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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대 정상 (Keep Top)
성곽과 생트쉬잔 마을, 그리고 에르브 계곡의 탁 트인 파노라마 전경을 담을 수 있는 최고의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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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벽 외부 산책로 (Outer Rampart Walkway)
성벽과 마을을 한눈에 조망하며, 특히 석양 무렵 아름다운 실루엣 사진을 남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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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르트르 간(Tertre Ganne) 조망 지점
마을에서 약간 떨어진 곳으로, 성과 마을 전체를 가장 아름다운 구도로 촬영할 수 있는 대표적인 조망점이다.
방문 팁
성 유적지와 성벽 둘레길은 무료로 탐방 가능하며, 건축 문화유산 해설 센터(CIAP)만 유료(성인 4유로)로 운영된다.
방문자 센터에서 마을 및 주변 산책로 지도를 받아보는 것이 유용하며, 영어 안내 정보도 일부 제공된다.
성 아래 에르브 강변으로 이어지는 '물랭 산책로(Chemin des Moulins)'는 약 3.5km 코스로, 옛 물레방앗간과 아름다운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반려견 동반은 엄격히 금지된다.
비수기에는 성과 마을 내 일부 상점 및 카페가 점심시간에 문을 닫거나 운영하지 않을 수 있다.
역사적 배경
보몽 가문에 의한 요새 건설
멘 백작 가문인 보몽 가문이 에르브 계곡이 내려다보이는 바위곶에 돈대와 성벽을 처음으로 구축했다.
정복왕 윌리엄의 포위 공격
노르망디 공작이자 잉글랜드 왕인 정복왕 윌리엄이 위베르 2세 드 보몽이 지키는 생트쉬잔을 포위했으나, 험준한 지형과 견고한 방어로 인해 함락시키지 못하고 평화 협정을 맺었다. 이는 윌리엄의 몇 안 되는 군사적 실패로 기록된다.
백년전쟁 시기 점령
백년전쟁 중 존 패스톨프가 이끄는 영국군에게 점령되었다가, 1439년 장 드 뷔에이가 탈환했다.
기욤 푸케 드 라 바렌의 주거용 성채 건설
앙리 4세의 총신 기욤 푸케 드 라 바렌이 폐허가 된 요새를 매입하여 주거용 성채(Logis)를 건설하기 시작했다. 앙리 4세 암살 후 프로젝트는 미완성으로 남았으나, 르네상스와 고전주의 양식이 혼합된 아름다운 건물이 현재까지 남아있다.
역사 기념물 지정
성벽은 1862년, 주거 건물(Logis)은 1984년에 프랑스 역사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마옌 데파르트망 소유
여러 개인 소유주를 거쳐 1998년부터 마옌 데파르트망(주의회)이 소유하게 되었다.
CIAP 개관
성 내부에 마옌 지역의 건축 및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해설 센터(CIAP)가 개관하여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여담
정복왕 윌리엄이 유일하게 함락시키지 못한 요새라는 역사적 사실 때문에 '난공불락의 성'이라는 별칭으로도 알려져 있다.
성채를 주거용으로 개조하려 했던 기욤 푸케 드 라 바렌은 앙리 4세의 총애를 받았던 인물이지만, 왕의 암살 이후 점차 몰락의 길을 걸었다고 전해진다.
성 내부에는 과거 빵을 굽던 부엌과 마구간으로 사용되던 건물이 남아 있으며, 마구간은 최근 양 우리로도 활용된 적이 있다고 한다.
1980년 당시 성의 소유주였던 아르노 드 비트리는 성을 생트쉬잔 마을에 기증하면서 문화적 목적으로 사용할 것을 조건으로 내걸었다는 얘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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