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열대 우림 속에서 다양한 난이도의 하이킹을 즐기거나 피크닉을 통해 자연을 만끽하고 싶은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자연 애호가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잘 관리된 산책로와 독특한 식생 관찰을 목적으로 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방문객들은 여러 갈래로 뻗은 등산로를 따라 거대한 프로마제 나무(Fromager)를 직접 관찰할 수 있으며, 발리시에, 대나무 등 다양한 열대 식물과 땅게, 벌새 같은 작은 동물들을 만날 수도 있다. 지정된 장소에서는 가져온 음식으로 피크닉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일부 등산로의 표지판이 명확하지 않거나 부족하여 길을 찾기 어렵다는 의견이 있으며, 비가 온 후에는 매우 미끄럽고 진흙이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이 언급된다. 또한, 과거 아메리카 원주민의 암각화 유적은 현재 접근이 어렵거나 안내가 미흡하다는 아쉬움도 있다.
접근 방법
🚗 자가용 이용
- 생트루스(Sainte-Luce)에서 몽트라바이 숲(Forêt de Montravail) 방면으로 이동한다.
- 숲으로 향하는 도로는 다소 험하고 주차 공간이 제한적이라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대중교통 정보는 확인되지 않아 자가용이나 택시 이용이 일반적일 것으로 보인다.
주요 특징
몽트라바이 숲에는 여러 갈래의 하이킹 코스가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의 체력 수준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가장 긴 코스는 약 4km로, 열대 우림의 다양한 식생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다.
숲 속에는 높이 45m에 달하는 거대한 프로마제(Fromager, 카폭나무) 나무가 있어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 나무는 숲의 상징적인 존재로, 기념사진을 남기려는 이들이 많다.
숲 입구와 일부 경로 중간에는 피크닉 테이블과 휴식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도시락을 준비해 자연 속에서 식사를 즐기기에 좋다. 화장실 시설도 비교적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다.
추천 포토 스팟
거대한 프로마제 나무 앞
숲의 랜드마크인 거대한 프로마제 나무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나무의 웅장함이 사진에 잘 담긴다.
숲길의 다양한 식생 구간
열대 우림 특유의 울창한 나무와 발리시에 꽃, 대나무 숲 등 이국적인 풍경을 담을 수 있다.
일부 트레일의 바다 조망 지점
몇몇 트레일에서는 숲 너머로 멀리 바다가 보이는 경관을 포착할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비 온 후에는 땅이 매우 미끄럽고 진흙이 많으니, 며칠 맑은 날이 이어진 후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등산로는 뿌리와 돌이 많으므로 발목을 보호하는 접지력 좋은 등산화 착용이 필수적이다.
일부 구간은 표지판이 부정확하거나 부족하여 혼란스러울 수 있으니, 입구의 전체 안내도와 실제 경로의 색상 표시를 잘 확인해야 한다.
안정적인 보행을 위해 등산 스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피크닉 테이블과 깨끗한 화장실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 나들이에 적합하다.
암각화(Roches gravées)는 현재 접근이 제한되어 있거나 안내가 미흡하여 찾기 어려울 수 있다.
주차 공간이 협소하므로 이른 시간에 방문하는 것이 유리하다.
숲이 우거져 그늘이 많고 비교적 시원하지만, 식수는 충분히 준비하는 것이 좋다.
역사적 배경
아메리카 원주민 암각화 제작
몽트라바이 지역에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바위에 그림을 새긴 암각화(Pétroglyphes) 유적을 남겼다. 이는 마르티니크 섬의 주요 선사 시대 유적 중 하나이다.
암각화 유적 발견 및 보고
생트루스 출신의 경제학자 장 크루솔(Jean Crusol)이 몽트라바이 암각화 유적을 처음으로 발견하고, 마르티니크 고고학 박물관장 마리오 마티오니(Mario Mattioni)에게 보고했다.
암각화 연구 발표
마리오 마티오니가 주요 암석의 암각화에 대한 첫 조사를 실시하고, 이듬해 세인트루시아에서 열린 제4차 소앤틸리스제도 선콜럼버스 문명 연구 국제회의에서 발견 내용을 발표했다.
역사 기념물 등재
몽트라바이 암각화 유적지가 11월 7일 자로 프랑스 역사 기념물로 공식 등재되었다.
부지 매입 및 관광 개발 계획
암각화 유적지 부지를 마르티니크 지방 의회(conseil général)가 문화 관광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매입했다.
여담
몽트라바이 암각화는 마르티니크에서 현재까지 알려진 아메리카 원주민 암각 예술 유적 세 곳 중 하나로 꼽힌다.
주요 암석에는 13개의 양식화된 얼굴이 새겨져 있으며, 특히 중앙에 있는 삼지창 모양의 입을 가진 얼굴이 독특한 특징으로 알려져 있다.
숲 공기에서 재스민 향기가 난다는 방문객들의 언급이 있다.
등산로에서 땅게나 벌새를 흔히 볼 수 있으며, 심지어 야생 돼지를 보았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마르티니크의 꽃인 발리시에(Balisiers, 헬리코니아) 꽃이 숲 속에 많이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지 주민들은 더위를 피해 이곳을 찾아와 피크닉을 즐기거나 직접 가져온 그릴로 바비큐를 하기도 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