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중세 시대 검은 화산암으로 지어진 독특한 외관이 특징인 고딕 양식의 종교 건축물로, 내부의 '검은 그리스도상'을 비롯한 종교 예술품과 건축 양식에 깊은 관심이 있는 역사 및 문화 탐방객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웅장하면서도 엄숙한 분위기의 내부를 거닐며 섬세한 스테인드글라스와 오래된 프레스코화를 감상할 수 있고, 유럽에서 가장 높은 고도(해발 892m)에 자리한 대성당 중 하나라는 지리적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대성당 뒤편 테라스에서는 생플루르 구시가지와 주변 자연경관의 아름다운 파노라마를 조망할 수 있다.
접근 방법
🚌 대중교통 이용 시
- 생플루르 시내버스 플로리버스(Floribus) 2번(빨간색) 노선을 이용하여 'Place d'Armes - Cathédrale' 정류장에서 하차한다.
- 플로리버스 노선은 무료로 운행된다.
🚗 자가용 이용 시
- 생플루르 구시가지(Ville Haute) 방면으로 이동하여, 구시가지 입구에 위치한 넓은 공영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일부 리뷰에 따르면, 아랫마을(ville basse)에 주차하고 '염소의 길(chemin des chèvres)'을 따라 구시가지로 올라가는 방법도 있다.
주요 특징
대성당의 가장 중요한 성물 중 하나로, 입구 근처 왼편 기둥에 세워져 있어 방문객들이 가까이에서 그 독특한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원래는 다색이었으나 이후 검게 칠해졌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며, '아름다운 검은 하느님'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1398년에서 1466년 사이에 로마네스크 양식의 바실리카 자리에 고딕 양식으로 재건되었다. 화산석의 어두운 색조와 고딕 건축의 수직선이 강조된 내부 공간을 체험하며 중세 건축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맑은 날 방문하면 생플루르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과 도시 경관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대성당 관람 후 잠시 휴식을 취하며 주변 경치를 즐기기에 좋다.
추천 포토 스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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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당 정면 파사드
검은 화산암으로 이루어진 웅장하고 독특한 대성당의 정면 전체 모습을 담을 수 있다. 특히 여름철 저녁 조명 쇼가 진행될 때 더욱 인상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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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그리스도상 근처
대성당 내부의 상징적인 '검은 그리스도상'을 배경으로 또는 단독으로 촬영할 수 있다. 조명이 어두울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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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스 데 로슈 (Terrasse des Roches)
대성당 뒤편에 위치한 전망대로, 생플루르 구시가지, 아랫마을, 주변 계곡과 산의 아름다운 파노라마 전경을 촬영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구시가지(Ville Haute)에 주차하고 도보로 이동하는 것이 편리하다.
대성당 뒤편 '테라스 데 로슈'에서는 생플루르와 주변 지역의 멋진 파노라마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여름철 저녁 시간에는 대성당 파사드에서 진행되는 조명 쇼가 볼만하다는 평가가 있다.
내부 관람 시 '검은 그리스도상', 15세기 프레스코화, 그리고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를 놓치지 않는 것이 좋다.
대성당 북쪽 타워에서 전통 방식으로 건조 숙성시킨 '오베르뉴 햄(Jambon d'Auvergne)'을 구매할 수 있으며, 이는 오르간 복원 기금 마련을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대성당 내부가 다소 어둡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세부적인 장식이나 작품을 감상하기 위해서는 밝은 시간대에 방문하거나 충분한 조명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
역사적 배경
최초 성소 건립
초대 오베르뉴의 사도이자 주교로 알려진 성 플로루스(Saint Florus)의 유해를 안치하기 위한 작은 성소가 건립되었다.
로마네스크 바실리카 건설 시작
클뤼니 수도원의 오딜롱 드 메르쾨르 아빠스가 생플루르 수도원을 설립하고, 바위 위에 로마네스크 양식의 바실리카 건설을 시작했다.
바실리카 봉헌
교황 우르바노 2세가 이 바실리카를 성 구세주(Saint-Sauveur), 성 베드로(Saint-Pierre), 성 플로루스(Saint-Flour)에게 봉헌했다.
대성당으로 승격
교황 요한 22세가 클레르몽 교구를 분할하여 생플루르 교구를 신설하면서, 이 교회가 대성당의 지위를 갖게 되었다.
북측 일부 붕괴
대성당 건물의 북쪽 부분이 부분적으로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딕 양식으로 재건
위그 드 마낙 주교가 건축가 위그 졸리에게 재건을 맡겨, 현재의 고딕 양식 대성당(3개의 신도석과 4개의 탑)이 건설되었다. 1466년 앙투안 드 몽공 주교에 의해 봉헌되었다.
프랑스 혁명기 수난
프랑스 혁명 기간 동안 대성당은 약탈당하고 '최고 존재의 신전(Temple de l'Être suprême)'으로 용도가 변경되었다.
종교 시설로 복원
종교의 자유가 회복되면서 다시 가톨릭 예배 공간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대규모 복원 공사
프레데릭 드 마르게리 주교와 피에르 데소레의 주도로 중요한 복원 작업이 이루어졌다.
측면 탑 철거
원래 있던 4개의 탑 중 양 측면에 있던 2개의 탑이 철거되었다.
역사 기념물 지정
프랑스 정부에 의해 역사적 기념물(Monument Historique)로 공식 지정되었다.
새로운 전례 가구 제작
조각가이자 금속공예가인 구지(Goudji)가 제단, 강론대, 주교좌 등 새로운 전례 가구를 제작했다.
여담
생플루르 대성당은 해발 892m에 위치하여 유럽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대성당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건축에 주로 사용된 검은색 돌은 이 지역의 화산 활동으로 생성된 현무암(리오자르그의 용암)으로, 이로 인해 대성당은 독특하고 다소 엄숙한 외관을 지니게 되었다.
내부에 있는 유명한 '검은 그리스도상(Le Christ noir)'은 원래 다색으로 채색되었으나, 프랑스 혁명 시기에 손상을 입은 후 19세기에 손상 부위를 가리고 전체적인 통일감을 주기 위해 검게 칠해졌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2019년에는 대성당 지붕에 벌집을 설치하여 양봉을 시작했으며, 여기서 수확한 꿀을 판매한 수익금은 대성당 내 예술 작품 복원 비용으로 사용된다는 얘기가 있다.
대성당 북쪽 타워에서 오베르뉴 햄을 건조 숙성하는 독특한 프로젝트가 진행된 바 있으며, 이는 오르간 복원 기금 마련을 위한 것이었다고 전해진다. 이 실험은 문화재 보존과 지역 특산물 홍보라는 측면에서 주목받았으며, 프랑스 문화부 장관의 승인 하에 특정 조건 준수 시 지속될 수 있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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