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붉은 사암으로 지어진 독특한 건축미와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를 감상하고,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려는 건축 애호가나 역사 및 종교에 관심 있는 여행자들이 주로 찾는다.
로마네스크 양식의 본당과 고딕 양식의 성가대를 둘러보고, 특히 햇빛 좋은 오후에는 화려하게 빛나는 스테인드글라스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고요한 분위기의 회랑을 거닐거나 인접한 쁘띠-에글리즈(갈릴리 성모 교회)를 함께 방문하여 다양한 시대의 건축 양식을 경험할 수 있다.
휠체어 사용자의 경우 계단이 많아 건물 내부 접근이 어렵고, 인근에 이용 가능한 공중화장실이 없어 일부 방문객에게 불편을 줄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되기도 한다.
접근 방법
🚆 기차 이용
- 생디에데보주(Saint-Dié-des-Vosges) 기차역이 있으며, 대성당까지 도보로 이동 가능하다.
- 낭시(Nancy)에서 지역 급행열차(TER)로 약 1시간 소요되며, 뤼네빌(Lunéville)을 경유한다.
- 에피날(Épinal)에서도 TER로 약 1시간 소요된다.
스트라스부르(Strasbourg)에서는 하루 1회 직행 TER이 운행된다. 알자스 방면의 주요 기차역인 셀레스타(Sélestat)는 약 45km 떨어져 있다.
🚌 버스 이용
- 평일에는 셀레스타(Sélestat) 기차역에서 생디에까지 30428번 버스가 약 2시간 간격으로 운행되며, 약 70분 소요된다.
🚗 자가용 이용
- 국도 N59를 통해 접근 가능하다 (셀레스타/스트라스부르 방면 또는 뤼네빌/낭시 방면).
- 에피날(Épinal)에서는 D420 지방도를 통해 약 50km (약 55분 소요) 거리이다.
낭시에서는 약 85km (약 1시간 소요), 스트라스부르에서는 약 90km (약 1시간 30분 소요) 거리이다.
주요 특징
대성당은 이 지역 특유의 **붉은 사암(grès rose des Vosges)**으로 주로 지어져 따뜻하고 독특한 색감을 자아낸다. 로마네스크 양식의 본당과 고딕 양식의 성가대, 18세기에 붉은 돌로 만들어진 정문 등 다양한 시대의 건축 양식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내부에서는 다채로운 스테인드글라스를 감상할 수 있으며, 일부는 13세기의 것도 남아있다고 전해진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복원 과정에서 현대적인 디자인의 스테인드글라스도 설치되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빛의 예술을 보여준다.
13세기에 지어진 아름다운 회랑은 대성당과 쁘띠-에글리즈(갈릴리 성모 교회)를 연결하며, 돌로 만들어진 설교단이 있다. 회랑을 통해 갈 수 있는 쁘띠-에글리즈는 12세기 로마네스크 건축의 잘 보존된 예시로, 대성당과는 또 다른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추천 포토 스팟
대성당 내부 (붉은 사암 기둥과 스테인드글라스)
붉은 사암 기둥과 천장, 그리고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가 어우러져 독특하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공간이다.
회랑 (Cloister)
아치형 기둥과 고요한 안뜰이 있는 회랑은 중세 건축의 아름다움을 담을 수 있는 장소이다. 다양한 각도에서 건축적 디테일을 촬영하기 좋다.
대성당 정면 및 외부 전경
붉은 사암으로 지어진 웅장한 대성당의 전체 모습을 담을 수 있다. 특히 날씨 좋은 날에는 석재의 색감이 더욱 돋보인다.
축제 및 이벤트
크리스마스 마켓 (Marché de Noël)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 (12월경)
크리스마스 시즌에 대성당 주변이나 도시 내에서 소규모의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 경우가 있다는 언급이 있다. 현지 공예품이나 간단한 먹거리를 접할 수 있다.
방문 팁
햇빛이 좋은 오후에 방문하면 성가대의 스테인드글라스가 더욱 아름답게 빛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대성당 옆에 있는 회랑은 무료로 개방되며,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장소이다. 쁘띠-에글리즈(갈릴리 성모 교회)도 함께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내부의 붉은 사암과 스테인드글라스가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색감은 사진으로 담기에도 아름답다.
일요일 오후에는 오르간 연주자가 연습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관람하고 싶다면 비교적 한적한 오전 시간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역사적 배경
수도원 설립
성 데오다투스(Saint Deodatus of Nevers, 성 디에)가 이곳에 수도원을 설립하고 은퇴하여 머물렀다고 전해진다.
참사회 설립
수도원 공동체가 참사회(Chapter of Canons)로 변경되었다. 이후 교황 레오 10세를 비롯한 유력 인사들이 학장 등을 역임했다.
로마네스크 양식 본당 건축
현재 대성당의 로마네스크 양식 본당(nave)이 이 시기에 건축되었다.
회랑 및 스테인드글라스 제작
아름다운 회랑(cloister)이 건설되기 시작했으며, 일부 스테인드글라스도 이 시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포털 건축 및 주교좌 성당 지정
붉은 돌로 만들어진 현재의 정문(portal)이 18세기에 건축되었다. 1777년에는 생디에 교구의 주교좌 성당으로 지정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파괴
제2차 세계대전 중 독일군에 의해 도시가 화재로 소실될 때 대성당도 심하게 파괴되었다.
재건 및 봉헌
전쟁 후 오랜 기간 동안 원래 모습에 가깝게 복원 공사가 진행되었으며, 1974년에 재봉헌되었다.
여담
대성당의 이름은 7세기에 이곳에 수도원을 세운 성 데오다투스(Saint Deodatus of Nevers)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유력하나, 일부에서는 더 이른 시기의 성인인 블루아의 데오다투스(Deodatus of Blois)와 관련이 있다는 얘기도 있다.
과거 이곳의 참사회는 화폐 주조권을 포함한 광범위한 특권을 누렸다고 한다.
대성당을 비롯한 생디에데보주 구시가지의 많은 건물들은 지역에서 채석되는 **붉은 사암(Vosges sandstone)**으로 지어져 특유의 붉은 빛을 띤다.
제2차 세계대전으로 도시의 많은 부분이 파괴된 후, 유명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가 도시 재건 계획을 제안했으나 거부되었고, 대성당은 기존 양식대로 복원되었다는 언급이 있다.
현재 대성당의 오르간은 2009년 다니엘 쿠아랭(Daniel Quoirin)에 의해 제작되었으며, 독일의 전쟁 배상금으로 지불된 마지막 오르간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대성당 입구 계단 앞에는 14세기에 심어졌다고 전해지는 오래된 라임나무(tilleul) 한 그루가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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