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블 돌론의 탁 트인 대서양을 배경으로 산책이나 자전거 타기를 즐기거나, 활기찬 해변가의 정취를 느끼고 싶은 가족 및 커플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잘 정비된 보행로와 자전거 도로를 따라 여유롭게 거닐거나 자전거를 탈 수 있으며, 곳곳에 마련된 벤치에서 바다를 감상하며 휴식을 취하거나 해변가 상점과 레스토랑을 이용할 수도 있다.

다만, 여름 성수기에는 많은 인파로 인해 다소 혼잡할 수 있다는 점은 방문 시 고려해볼 만하다.

헝블레(Remblai)라는 명칭은 해안 침식을 막고 도로를 만들기 위해 흙이나 돌을 쌓아 올린 '제방' 또는 '둑'을 의미하는 프랑스어 단어에서 직접 유래되었다는 얘기가 있다.

산책로 북쪽 끝 방파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단독 무기항 요트 일주 경기인 **방데 글로브(Vendée Globe)**의 출발점이자 도착점인 수로의 입구를 표시하고 있어, 요트 애호가들에게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 장소로 알려져 있다.

헝블레를 따라 늘어선 일부 오래된 빌라들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벨 에포크 시대의 건축 양식을 보여주며, 당시 이 지역이 부유층의 인기 있는 휴양지였음을 짐작하게 한다는 언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