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 강 염전(마레 살랑 드 라 비)

전통 방식의 소금 생산 과정과 지역의 소금 역사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문화 체험 장소로, 주로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전통 산업에 관심 있는 이들이 찾는다.

방문객들은 열정적인 소금 장인(팔뤼디에)의 안내에 따라 염전을 둘러보고, 소금의 형성과정과 채취 방법, 주변 생태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으며, 소금 맛보기 체험과 함께 현지에서 생산된 다양한 소금 제품도 구매할 수 있다.

단, 가이드 투어가 주로 프랑스어로 진행되어 외국인 방문객에게는 언어 장벽이 있을 수 있으며, 특히 어린이의 경우 흥미를 느끼기 어려울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염전에서 소금을 채취하는 전통적인 작업자를 프랑스어로 '팔뤼디에(paludier)' 또는 '소니에(saunier)'라고 부른다고 한다.

소금의 수확량은 날씨에 큰 영향을 받는데, 특히 수확기에 비가 많이 오는 해에는 소금 생산량이 크게 줄거나 아예 소금을 얻지 못할 수도 있다는 얘기가 있다.

염전 바닥을 다질 때 사용되는 점토층은 소금이 아래쪽의 불순물과 섞이는 것을 방지하고 바닷물을 가두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곳에서 생산될 수 있는 '플뢰르 드 셀(fleur de sel)'은 우리말로 '소금꽃'이라 불리며, 염전 표면에 가장 먼저 자연적으로 떠오르는 섬세한 결정으로, 최상급 천일염으로 취급되어 미식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고 한다.

과거에는 마차를 타고 염전을 둘러보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되었다는 언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