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검은 화산암 해변과 극적인 파도를 배경으로 독특한 풍경 사진을 남기거나, 자연 그대로의 거친 해안선을 따라 짧은 트레킹을 즐기려는 사진 애호가 및 자연 탐험가들이 주로 찾는다.
주차장에서 약 10~20분 정도의 하이킹으로 접근 가능하며, 검은 모래 해변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용암 절벽에 부딪히는 거센 파도를 감상할 수 있다. 멀리 보이는 난파선(Tresta Star)도 독특한 볼거리이다.
일부 구간의 접근이 금지되어 있고, 강한 조류와 파도로 인해 수영은 불가능하다는 점이 언급된다. 또한, 표지판이 잘 되어 있지 않아 찾기 어려울 수 있다는 얘기가 있다.
접근 방법
🚗 자가용 이용
- Rte Forestière 17 du Tremblet 도로를 따라 끝까지 이동하면 주차 공간이 나온다.
- 내비게이션에 'Quai de Sel - Ancien Port' 또는 제공된 주소를 입력한다.
도로 끝에 위치한 주차장은 규모가 작아 만차 시 도로변에 주차해야 할 수 있다. 진입로 표지판이 작아 지나치기 쉬우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 도보
- 주차장에서 목적지까지는 약 10~20분 정도 소요된다.
- 초반에는 콘크리트 포장길이지만, 이후 가파른 내리막과 울퉁불퉁한 용암 지형으로 이어진다.
미끄럽고 험한 구간이 있으므로 편안하고 안전한 신발 착용이 필수적이다.
주요 특징
화산 폭발로 흘러내린 용암이 바다와 만나 형성된 독특한 검은색 또는 올리빈(감람석)으로 인해 녹색 빛을 띠는 모래 해변을 경험할 수 있다. 강한 파도와 조류로 인해 수영은 불가능하지만, 앉아서 부서지는 파도를 감상하거나 독특한 색감의 해변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기에 좋다.
과거 화산 폭발로 형성된 검은 용암 절벽 해안선을 따라 거닐며 인도양의 거센 파도가 부딪히는 역동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바람이 강한 날에는 수십 미터 높이로 치솟는 물보라를 목격하는 특별한 경험이 가능하다.
해안에서 멀지 않은 곳에 좌초되어 있는 트레스타 스타(Tresta Star) 유조선의 잔해를 조망할 수 있다. 일부 접근로는 안전 문제로 통제될 수 있지만, 검은 화산 해안과 어우러진 난파선의 모습은 독특한 사진 촬영 배경을 제공한다.
추천 포토 스팟
검은 모래 해변
독특한 검은색 또는 녹색 빛의 모래와 부서지는 파도를 배경으로 촬영한다.
용암 절벽 위
거친 용암 절벽과 인도양의 거센 파도를 함께 담아 역동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트레스타 스타 난파선 조망 지점
화산 해안과 어우러진 난파선을 배경으로 독특한 분위기의 사진을 남긴다.
방문 팁
방문 시 편안한 운동화나 하이킹화 착용이 필수적이다. 지면이 울퉁불퉁하고 미끄러운 용암 바위 구간이 많다.
강한 파도와 예측 불가능한 조류로 인해 수영은 절대 금지되며, 해안가 절벽 가장자리에 너무 가까이 다가가지 않도록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주변에 매점이나 식수 시설이 없으므로, 방문 전 충분한 물과 간식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늦은 오후나 일몰 시간에 방문하면 더욱 극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지만, 해가 진 후에는 길이 어둡고 위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일부 리뷰에 따르면 난파선으로 가는 길이나 해변 일부 구간이 안전상의 이유로 폐쇄될 수 있으므로, 현장의 안내 표지판을 잘 확인하고 통제된 구역에는 들어가지 않는다.
주차 공간이 협소하여 특히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주차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도로 끝까지 내려가면 작은 주차장이 있으며, 상황에 따라 도로변에 주차해야 할 수도 있다.
역사적 배경
피통 드 라 푸르네즈 화산 폭발
인근에 위치한 피통 드 라 푸르네즈 화산의 대규모 분출로 인해 용암이 바다까지 흘러내렸고, 이로 인해 현재의 검은 모래 해변과 독특한 용암 지형이 형성되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 이 지역은 '그랑 브륄레(Grand Brûlé)'라 불리는 용암 평원 지대의 일부이다.
트레스타 스타(Tresta Star) 유조선 좌초
모리셔스에서 레위니옹으로 향하던 유조선 트레스타 스타호가 사이클론으로 인해 이 지역 해안에 좌초되었다. 현재까지도 그 잔해가 남아있어 독특한 풍경을 만들고 있지만, 환경 오염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 바 있다.
여담
이곳의 검은 모래는 화산 폭발로 흘러내린 현무암질 용암이 바닷물과 만나 급격히 식으면서 잘게 부서져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모래에서는 감람석(올리빈)이라고 불리는 녹색 광물 결정이 발견되어, 햇빛에 반짝이며 해변이 녹색으로 보이기도 한다는 얘기가 있다. 이 때문에 '녹색 모래 해변'으로 불리기도 한다.
콰이 드 셀(Quai de Sel)은 프랑스어로 '소금 부두'를, 앙시앙 포르(Ancien Port)는 '옛 항구'를 의미한다. 과거 이 지역에 소금 교역과 관련된 작은 항구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나, 현재는 그 명확한 흔적을 찾아보기 어렵고 이름만 남아있다는 설이 있다.
해안가 용암 바위틈에서는 파도에 밀려온 작은 게들이나 해양 생물들을 종종 관찰할 수 있다고 한다.
날씨에 따라 물 색깔이 에메랄드빛에서 짙은 푸른색까지 다양하게 변하며, 파도가 높을 때는 50미터 이상 물보라가 치솟는 장관을 연출하기도 한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