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잘 보존된 중세 시대 건축물과 좁은 골목길을 따라 다양한 장인의 공방을 둘러보며 독특한 예술품을 감상하거나 역사적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은 예술 애호가 및 역사 탐방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몰리에르의 흔적을 따라 문학적 감성을 느끼려는 이들에게 매력적인 장소이다.
이곳에서는 수백 년의 역사를 간직한 건축물의 정교한 장식을 감상할 수 있으며, 개성 넘치는 수공예품 상점에서 독특한 기념품을 구매하거나 현지 예술가들의 작품을 직접 만날 수 있다. 또한, 토요일에 열리는 전통 시장에서는 지역 특산물을 맛보고 활기찬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
일부 구역은 자갈길과 좁은 통로로 인해 거동이 불편한 방문객의 접근이 어려울 수 있으며, 일부 상점의 상품 가격이 다소 높게 형성되어 있다는 평가도 있다.
접근 방법
🚗 자가용 이용
- A75 고속도로 (클레르몽페랑-베지에 축) 및 A9 고속도로 (오랑주-스페인 국경 축)를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역사 지구 주변에 무료 주차장이 있으나,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혼잡할 수 있으며 일부 주차장의 노면 상태가 좋지 않다는 언급이 있다.
🚄 기차 이용
- 인근 도시인 몽펠리에(Montpellier), 아그드(Agde), 베지에(Béziers)까지 TGV 고속열차를 이용한 후, 버스 등 지역 대중교통으로 환승하여 페제나스로 이동할 수 있다.
✈️ 항공 이용
- 가장 가까운 공항은 베지에 캅 다그드 공항(BZR)과 몽펠리에 메디테라네 공항(MPL)이다. 각 공항에서 페제나스까지는 차량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주요 특징
미로처럼 얽힌 좁은 자갈길을 따라 걸으며 16세기부터 18세기에 지어진 아름다운 석조 건물들을 감상할 수 있다. 많은 건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독특한 문양의 문, 철제 발코니, 조각 장식 등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운영시간: 상시
도자기, 유리 공예, 조각, 회화, 보석 등 다양한 분야의 장인들이 운영하는 공방과 개성 있는 부티크가 즐비하다. 예술가들의 작업 과정을 직접 보거나 독특한 수공예품 및 현지 특산품을 구매할 수 있다.
운영시간: 상점별 상이
매주 토요일 오전에 열리는 전통 시장은 신선한 지역 농산물, 치즈, 와인, 올리브 오일, 직물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현지인들의 활기찬 생활 모습을 엿보고 다채로운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운영시간: 토요일 오전 (여름철 종일)
추천 포토 스팟
Place Gambetta (감베타 광장)
옛 시청 건물인 '메종 컨술레르(Maison Consulaire)'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거나, 광장 주변의 고풍스러운 건물과 노천카페의 활기찬 모습을 담을 수 있다.
Rue de la Juiverie (유대인 거리)
과거 유대인 거주지의 흔적이 남아있는 좁고 독특한 분위기의 골목길로, 특유의 건축 양식과 함께 인상적인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Hôtel de Lacoste (오텔 드 라코스트) 안뜰
16세기에 지어진 이 저택의 아름다운 아치형 현관과 고풍스러운 계단은 역사적인 분위기를 담은 사진을 찍기에 좋은 장소이다.
축제 및 이벤트
Printival Boby Lapointe (프랭티발 보비 라푸앵트)
매년 4월
페제나스 출신의 가수 겸 작곡가 보비 라푸앵트를 기리는 프랑스 샹송 축제입니다. 다양한 콘서트와 공연이 펼쳐집니다.
Molière dans tous ses éclats (몰리에르 당 투 세 제클라)
매년 6월
극작가 몰리에르와 그의 작품을 주제로 한 연극 축제로, 다양한 연극 공연, 거리극, 워크숍 등이 열립니다.
Mirondela dels Arts (미롱델라 델스 아르츠)
매년 7월 - 8월
연극, 음악, 무용, 미술 전시 등 다양한 예술 장르를 아우르는 여름 축제입니다. 이 기간 동안 많은 장인 공방과 상점들이 야간에도 문을 엽니다.
Pézenas Enchantée (페제나스 앙샹테)
매년 10월
오페라와 성악을 중심으로 한 음악 축제로, 수준 높은 공연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Carnaval de Pézenas (카르나발 드 페제나스)
매년 마르디 그라 (Mardi Gras) 전후
페제나스의 전통 카니발로, 도시의 상징 동물인 '르 풀랭(Le Poulain)'이 등장하는 행렬과 다채로운 가장 행렬, 전통 음악과 춤이 어우러지는 축제입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행사 중 하나입니다.
방문 팁
관광 안내소에서 역사 지구 도보 여행 코스 지도를 받을 수 있으며, 두 가지 추천 경로(약 1시간 30분, 약 2시간 30분 소요)가 안내되어 있다.
무료로 개방되는 '문 박물관(Musée des Portes)'은 독특한 주제의 소규모 박물관으로, 오래된 문, 자물쇠, 열쇠 등을 전시하고 있어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매주 토요일 오전에 열리는 시장은 현지 분위기를 느끼고 다양한 지역 특산품을 구매하기에 좋으나, 여름철을 제외하고는 이른 오후에 마감되니 오전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일부 장인 공방과 상점은 수요일과 금요일 저녁에 야간 개장을 하므로, 낮 시간 외에도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페제나스 특산품인 '쁘띠 파테 드 페제나스(Petit Pâté de Pézenas)'는 달콤짭짤한 맛이 특징인 고기 파이로, 현지 베이커리에서 맛볼 수 있다. Maison Alary가 유명하다는 언급이 있다.
무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나,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혼잡하고 노면 상태가 고르지 않을 수 있으므로 대안 주차 공간을 미리 파악해두는 것이 좋다.
역사적 배경
초기 정착
페제나스 지역에 최초의 정착지가 형성된 시기로 추정된다. 그리스 도시 아를과 교류하던 중요한 오피둠(방어 성읍) 유적이 발견되었다.
왕령 편입
루이 9세가 페제나스와 투르브의 영지를 매입하면서 왕령 도시가 되었다. 이후 왕실의 보호 아래 정기 시장이 열리며 상업 중심지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경제적 번영
양모와 직물 거래를 중심으로 한 정기 시장이 활성화되어 큰 번영을 누렸다. 자크 쾨르와 같은 대상인들이 페제나스에 교역 거점을 마련하기도 했다. 1456년에는 처음으로 랑그도크 지방 의회가 개최되었다.
황금기: 몽모랑시 가문과 콩티 공
몽모랑시 가문이 랑그도크 총독으로 부임하면서 페제나스는 정치적, 문화적 중심지로 부상했다. 이후 콩티 공(Armand de Bourbon, prince de Conti)의 후원 아래 몰리에르와 그의 극단 '일뤼스트르 테아트르'가 페제나스에 머무르며 활동하여 도시의 명성을 높였다. 이 시기에 많은 아름다운 저택(Hôtel Particulier)들이 건설되었다.
지속적인 경제 발전
정치적 중요성은 다소 감소했으나, 연 5회 열리는 시장을 중심으로 상업은 계속 번창했다. 포도주, 증류주, 직물, 가죽 등의 거래가 활발했으며, 도시 기반 시설도 확충되었다.
보호 구역 지정
페제나스의 풍부한 역사 문화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보호 구역(Secteur Sauvegardé) 중 하나로 지정되었다. 이후 지속적인 복원과 정비가 이루어지고 있다.
여담
극작가 몰리에르는 페제나스에 머무는 동안 이발사 '장 바티스트 겔리(Gély)'의 가게를 자주 드나들며 다양한 인간 군상을 관찰했고, 이곳에서 얻은 영감으로 그의 유명한 희극들을 집필했다고 전해진다. 이 가게는 현재도 보존되어 있다.
페제나스의 독특한 특산품인 '쁘띠 파테 드 페제나스(Petit Pâté de Pézenas)'는 1768년 영국령 인도 총독이었던 로버트 클라이브 경이 페제나스에 머물면서 현지 제빵사에게 전수한 레시피에서 유래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양고기와 설탕, 레몬 등을 넣어 만든 달콤짭짤한 맛이 특징이다.
페제나스를 상징하는 동물인 '르 풀랭(Le Poulain)'은 루이 8세가 원정길에 병든 말을 페제나스에 맡겼다가 돌아와 보니 건강한 망아지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이를 기념하여 나무로 만들게 했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다. 이 거대한 말 모형은 축제 때마다 등장하며, 2005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벨기에와 프랑스의 거인 및 용 행렬'의 일부이다.
페제나스 역사 지구는 프랑스에서 14번째로 지정된 보호 구역으로, 그만큼 일찍부터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1965년 최초 지정 이후 2016년에는 그 범위가 58헥타르로 대폭 확장되었다.
1298년경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 등지에서 온 유대인들이 페제나스의 시장에 이끌려 정착했으며, '유대인 거리(Rue de la Juiverie)'와 '탄원의 거리(Rue des Litanies)'에 그 흔적이 남아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 공동체는 1394년 샤를 6세의 유대인 추방령 이후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대중매체에서
카르투슈 (Cartouche)
필리프 드 브로카 감독의 영화로, 페제나스 역사 지구에서 주요 외부 장면들이 촬영되었다.
프레스크 (Presque)
베르나르 캉팡과 알렉상드르 졸리앙 감독의 영화로, 일부 장면이 페제나스 역사 지구에서 촬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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