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리지외의 성녀 테레즈의 유년기 발자취를 따라 성지 순례를 하거나, 그녀의 생애와 영성에 깊은 관심을 가진 신앙인 및 역사 탐방객들이 주로 방문한다.
방문객들은 성녀와 가족이 실제 생활했던 공간을 둘러보며 유품들을 관람할 수 있고, 특히 성모 마리아가 발현했다고 전해지는 테레즈의 침실과 아버지에게 가르멜회 입회를 청했던 정원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다국어 오디오 가이드를 통해 각 장소에 얽힌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일부 방문객은 관람 공간이 다소 협소하고 투어 시간이 짧게 느껴질 수 있으며, 정원 관리가 미흡하다는 의견도 있다.
접근 방법
🚶 도보
- 리지외 시내 중심가에서 도보로 약 20분 정도 소요될 수 있다.
- 집으로 향하는 길은 다소 경사가 있다.
🚗 자가용
- 인근에 무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주요 특징
성녀 테레즈가 어린 시절 사용했던 침실을 비롯하여 가족들의 생활 공간과 실제 유품(장난감, 옷, 묵주 등)들을 직접 볼 수 있다. 특히 테레즈의 침대는 성모 마리아가 발현하여 그녀를 치유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의미 있는 장소이다.
1층에는 마르탱 가족이 함께 식사하고 시간을 보냈던 식당이 있으며, 당시의 가구와 생활 도구들이 잘 보존되어 있어 19세기 후반 프랑스 중산층 가정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루이 마르탱의 서재도 둘러볼 수 있다.
집 뒤편으로는 아담한 정원이 있으며, 이곳에서 성녀 테레즈가 아버지 루이 마르탱에게 가르멜회 입회 허락을 구했다고 전해진다. 이를 기념하는 하얀 대리석 동상이 세워져 있어 순례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추천 포토 스팟

정원의 성녀 테레즈와 아버지 동상
성녀 테레즈가 아버지에게 가르멜회 입회를 청하는 순간을 담은 동상으로, 순례의 의미를 더하는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성녀 테레즈의 침실
성모 마리아 발현 일화가 깃든 방으로, 창문으로 들어오는 빛과 함께 경건한 분위기를 담을 수 있다.

레 뷔소네 집 외관과 정원
고풍스러운 저택의 모습과 잘 가꾸어진(혹은 자연스러운) 정원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하기 좋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다국어 오디오 가이드가 제공되어 각 방과 전시물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영어, 프랑스어, 우크라이나어 등 지원)
입장료는 무료이나, 유지를 위한 기부금함이 마련되어 있다.
한 번에 입장할 수 있는 인원이 제한되어 있어, 특히 단체 방문객이 많을 경우 대기 시간이 발생할 수 있다.
비교적 한적하게 관람하고 싶다면 오전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관람 후 작은 기념품점에서 성녀 테레즈 관련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다.
집으로 향하는 길이 '천국의 길(ruelle du Paradis)'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역사적 배경
테레즈 마르탱 출생
성녀 테레즈가 알랑송에서 태어났다.
레 뷔소네로 이주
어머니 젤리 마르탱이 사망한 후, 아버지 루이 마르탱은 다섯 딸과 함께 리지외의 레 뷔소네로 이사했다. 테레즈는 이때 4살 반이었다.
레 뷔소네에서의 생활
테레즈는 가르멜회에 입회하기 전까지 약 11년간 레 뷔소네에서 자매들, 아버지와 함께 생활했다. 이곳에서 평온하지만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성장했다.
폴린의 가르멜회 입회
테레즈의 둘째 언니 폴린이 리지외 가르멜 수녀원에 입회하며 처음으로 가족을 떠났다.
마리의 가르멜회 입회
첫째 언니 마리가 리지외 가르멜 수녀원에 입회했다.
테레즈의 입회 결심
테레즈는 레 뷔소네 정원에서 아버지 루이 마르탱에게 가르멜회 입회 허락을 구했다. 당시 15세 미만이었기에 교황의 특별 허가가 필요했다.
테레즈의 가르멜회 입회
테레즈가 마침내 리지외 가르멜 수녀원에 입회하며 레 뷔소네를 떠났다.
교회의 건물 매입
레 뷔소네 건물과 부지를 교회가 매입하여 성녀 테레즈를 기리는 장소로 보존하기 시작했다.
기념 동상 건립
정원에 테레즈가 아버지에게 가르멜회 입회를 청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하얀 대리석 동상이 세워졌다.
여담
레 뷔소네(Les Buissonnets)라는 이름은 프랑스어로 '작은 덤불숲' 또는 '작은 숲'을 의미한다고 알려져 있다.
집으로 올라가는 가파른 골목길은 '천국의 길(ruelle du Paradis)'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한다는 얘기가 있다.
제2차 세계 대전 중 리지외 폭격 시, 레 뷔소네 집 앞에 폭탄이 떨어졌으나 터지지 않아 기적적으로 보존되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이 집은 성녀 테레즈뿐만 아니라 그녀의 부모님인 성 루이 마르탱과 성 젤리 마르탱 역시 성인으로 시성되어, 한 가족 세 명의 성인이 함께 살았던 거룩한 공간으로 여겨진다.
테레즈는 알랑송에서 보낸 어린 시절보다 변화를 좋아하여 리지외로 오는 것을 기쁘게 여겼다고 한다.
대중매체에서
Secrets d'Histoire (역사의 비밀)
프랑스의 역사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Secrets d'Histoire'의 리지외의 성녀 테레즈 편에서 레 뷔소네가 주요 촬영 장소로 등장하여 그녀의 생애를 조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