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벙 정원(자르댕 보방)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산책이나 피크닉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커플 및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도심 가까이에서 잘 가꾸어진 정원을 경험하고 싶은 이들에게 적합하다.

방문객들은 다양한 꽃과 나무 사이로 난 길을 따라 걷거나 넓은 잔디밭에 앉아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한, 공원 내 작은 동굴과 폭포를 탐험하거나, 계절마다 변하는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는 것도 가능하다.

일부 구역에서 쥐가 목격되거나 동굴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으며, 공원 관리 상태가 미흡하다는 의견도 있다.

이 정원의 이름은 17세기에 릴의 요새(시타델)를 설계한 프랑스의 유명한 군사 공학자 세바스티앙 르 프레스트르 드 보방(Sébastien Le Prestre de Vauban)을 기리기 위해 붙여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원 내에는 샤를 드골을 비롯한 릴 지역의 저명한 인물들을 기리는 기념물과 동상들이 곳곳에 세워져 있어, 산책하며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는 얘기가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인형극 극장인 '르 프티 자크(Le P'tit Jacques)'가 정원 내에 위치해 있어,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한다.

과거에는 정원 한쪽에 과일나무를 심어 가꾸던 과수원이 있었다는 기록도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