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 볼캉 (Le Volcan)

브라질 건축가 오스카 니에메예르가 설계한 독특한 흰색 화산 모양의 외관은 건축 애호가와 현대 건축에 관심 있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다양한 연극, 무용, 콘서트 등 수준 높은 공연을 관람하고자 하는 문화 예술 향유층이 주로 찾는다.

내부는 대공연장과 소공연장, 그리고 '프티 볼캉(Petit Volcan)'으로 불리는 작은 건물에 자리한 현대적인 도서관 및 미디어테크로 구성되어 있어, 다채로운 문화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주변 광장에는 카페와 레스토랑이 있어 공연 전후로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다.

일부 방문객들은 건물 내부 시설이 다소 노후화되어 보수 관리가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특히 천장 일부의 손상이나 마감재의 변색 등이 아쉬움으로 지적되기도 한다.

르 볼캉은 현지인들 사이에서 건물의 독특한 모양 때문에 **'요구르트 통(le pot de yaourt)'**이라는 애정 어린 별명으로 불린다고 한다.

이 건물을 설계한 오스카 니에메예르는 브라질의 수도 브라질리아 도시 계획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현대 건축물을 남긴 세계적인 건축 거장으로 알려져 있다.

르 볼캉의 순백색 외벽은 때때로 야간에 다양한 영상이나 조명을 투사하는 스크린 역할을 하기도 하여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얘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