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아브르 시청(오텔 드 빌 뒤 아브르)

오귀스트 페레의 전후 복원 건축 양식을 감상하거나, 잘 가꾸어진 광장과 정원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은 건축 애호가 및 일반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광장 주변의 아름다운 정원을 산책하며 다양한 분수와 조각품을 감상할 수 있고, 트램 정류장 앞의 타임스코프를 통해 도시의 과거 모습을 3D로 체험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특별한 야외 장식과 내부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시청 건물 자체의 콘크리트 외관이 다소 투박하다고 평가하며, 때때로 시청 행정 서비스 응대나 도시 청결도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는 경우도 있다.

시청 타워는 초기 구상 단계에서 전통적인 종탑(beffroi)의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려는 의도가 있었다는 얘기가 있다.

시청 앞 광장은 가로 280m, 세로 250m의 거대한 크기로, 완공 당시 유럽에서 가장 큰 광장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광장에 있는 프랑수아 1세 동상은 원래 파리 시청을 위해 제작되었으나, 파리 코뮌 당시 시청이 화재로 소실된 후 1917년 르아브르에 임대 형태로 오게 되었고, 1987년 현재의 위치에 자리 잡게 되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시청 광장 남쪽의 정원은 건축가 오귀스트 페레가 직접 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의 도시 계획 철학을 엿볼 수 있는 공간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