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엔 성(샤토 드 지앙)

중세부터 현대까지 이어지는 사냥의 역사와 다양한 유물, 예술품에 관심이 많은 역사 애호가나 특별한 주제의 박물관을 선호하는 관람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프랑스 루아르 계곡 지역의 사냥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정보를 얻고자 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방문객들은 성 내부에 마련된 전시실에서 다양한 시대의 사냥 도구, 의상, 트로피, 회화, 조각품 등을 관람할 수 있으며, 매사냥, 사냥개 사냥 등 각종 사냥 방식에 대한 설명과 시청각 자료도 접할 수 있다. 주기적으로 열리는 특별 전시나 어린이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다.

사냥이라는 주제에 관심이 없는 방문객에게는 다소 단조롭게 느껴질 수 있으며, 성 자체의 역사나 건축보다는 박물관 전시에 집중되어 있어 고성 탐방을 기대하는 이들에게는 아쉬움이 남을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지엔 성은 원래 안 드 프랑스를 위해 지어졌으며, 그녀는 프랑스 왕국의 섭정을 맡기도 했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성의 특징적인 붉은 벽돌 외관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복원 과정에서 현재의 모습으로 만들어졌다는 얘기가 있다.

박물관 소장품 중에는 사냥 장면이 그려진 약 5,000개의 단추 컬렉션과 같이 매우 독특하고 세밀한 유물들도 포함되어 있다는 언급이 있다.

프랑스의 영웅 잔 다르크가 과거 지앙을 방문한 적이 있다고 전해지나, 성 내부에는 이와 관련된 안내나 전시가 부족하여 아쉬움을 표하는 방문객들의 이야기가 있다.

성 내부에는 과거 왕족들이 사용했을 법한 가구들은 거의 남아있지 않으며, 대부분의 공간이 박물관 전시실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을 참고하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