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롱비에르 공원(파르크 드 라 콜롱비에르)

잘 가꾸어진 프랑스식 정원을 거닐거나 다양한 동물을 관찰하며 자연 속에서 평화로운 휴식을 취하고 싶은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연인들이 주로 찾는다. 넓은 녹지 공간과 역사적인 건축물은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하다.

방문객들은 공원 내 마련된 산책로를 따라 조깅이나 자전거 타기를 즐길 수 있으며, 아이들은 놀이터와 미니 동물원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한, 나무 그늘 아래에서 피크닉을 하거나 로프 코스와 같은 어드벤처 활동에 참여할 수도 있다.

다만, 공원 내 일부 공중화장실의 위생 상태가 좋지 않다는 지적이 있으며, 특정 시설의 경우 운영 시간이 제한적이거나 유료일 수 있다는 점은 방문 전 고려할 사항이다.

공원 내에는 1세기에 건설된 고대 로마의 주요 도로 중 하나인 **비아 아그리파(Via Agrippa)**의 일부 유적이 남아있다고 한다. 이 도로는 당시 랑그르(Langres)와 샬롱쉬르손(Chalon-sur-Saône)을 연결하는 중요한 경로였다는 얘기가 있다.

공원과 디종 시내를 연결하는 약 1.5km 길이의 가로수길인 '쿠르 뒤 파르크(Cours du Parc)'는 루이 14세 통치 시절 '왕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여겨졌다는 언급이 있다.

디종에서 가장 큰 공원으로, 현재 약 6,000그루가 넘는 나무가 있으며, 이 중에는 수령이 오래된 참나무, 너도밤나무, 라임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포함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과거 공원 조성 당시, 수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대규모 식재 작업이 몇 년에 걸쳐 이루어졌는데, 이는 당시 정원 조성에 대한 높은 관심과 투자를 보여주는 사례로 이야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