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구앵 수로교 (르퐁 카날 드 디구앵)

수로교의 독특한 건축미와 로아르 강을 가로지르는 운하의 공학적 구조를 감상하고 싶은 건축 및 역사 애호가, 또는 한적한 강변 산책과 자전거 타기를 즐기려는 커플 및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석조 아치로 이루어진 다리 위를 직접 걸으며 운하를 통과하는 배를 관찰할 수 있고, 잘 정비된 주변 제방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거나 로아르 강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인근에는 디구앵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ObservaLoire 박물관도 있어 함께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디구앵 수로교는 프랑스에서 건설된 초기 대형 수로교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개통 당일, 첫 번째로 다리를 건너는 바지선들이 하루 종일 다리 위에 머물렀고, 건설에 참여한 사람들을 위한 성대한 연회가 다리 위에서 열렸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밤이 되면 수로교의 아치에 조명이 켜져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 수로교는 루아르 측면 운하와 중앙 운하(Canal du Centre)를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과거에는 영국 해협에서 지중해까지 이어지는 내륙 수로망의 일부였다고 한다.

수로교의 폭과 깊이는 프레이시넷 규격에 맞춰져 있어, 해당 규격에 맞는 특정 크기의 선박만 통행할 수 있다는 언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