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지중해의 푸른 바다와 대조를 이루는 하얀 석회암 절벽, 그리고 그 아찔한 가장자리에 세워진 중세 도시의 독특하고 경이로운 풍경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사진으로 남기고자 하는 커플 및 풍경 애호가들이 주로 방문한다.
여행객들은 보트 투어를 통해 바다에서 절벽의 웅장함과 해안 동굴의 신비로움을 탐험할 수 있으며, 절벽 위 시타델의 좁은 골목길을 거닐거나 아라곤 왕의 계단을 오르내리며 역사적인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전망 포인트에서 지중해와 사르데냐 섬까지 이어지는 멋진 파노라마를 감상할 수 있다.
성수기에는 많은 관광객으로 인해 주차 공간을 찾기 어렵고, 일부 시설의 입장료나 주차 요금이 다소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있다.
접근 방법
✈️ 항공 이용
- 가장 가까운 공항은 피가리-쉬드 코르스 공항(Figari-Sud Corse Airport, FSC)으로, 보니파시오에서 북쪽으로 약 20km 떨어져 있다.
- 공항에서 보니파시오까지는 택시 또는 렌터카를 이용해야 한다.
⛴️ 페리 이용
- 이탈리아 사르데냐 섬의 산타 테레사 갈루라(Santa Teresa Gallura)에서 보니파시오까지 정기 페리가 운행된다 (Moby Lines, Blu Navy 등).
- 페리 이동 중 바다에서 바라보는 보니파시오 절벽의 경관이 매우 인상적이다.
차량 탑재도 가능하다.
🚗 자동차 이용
- 코르시카 내 다른 지역에서 이동 시 N196번 또는 N198번 국도(T40 도로)를 이용한다.
- 항구 근처에 유료 주차장이 있으나, 성수기에는 혼잡할 수 있다. 시타델 내 주차는 매우 제한적이다.
🚌 버스 이용
- 아작시오(Ajaccio), 포르토베키오(Porto-Vecchio) 등 코르시카 주요 도시에서 보니파시오까지 버스가 운행된다.
- 운행 횟수나 시간표는 계절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주요 특징
보니파시오 항구에서 출발하는 보트 투어를 통해 바다에서 깎아지른 듯한 석회암 절벽의 장관과 파도에 의해 형성된 신비로운 해안 동굴들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일부 투어는 인근 라베찌 군도까지 포함한다.
운영시간: 주로 주간에 운영 (계절 및 날씨에 따라 변동)
절벽 위에 세워진 중세 요새 도시인 시타델(오트빌)은 미로처럼 얽힌 좁은 골목길, 고풍스러운 석조 건물, 작은 광장들로 가득하다. 생트 마리 마죄르 교회, 바스티옹 드 레탕다르 등 역사적인 건축물과 함께 멋진 바다 전망을 즐길 수 있다.
운영시간: 상시 개방 (개별 상점 및 시설 운영 시간은 다름)
전설에 따르면 아라곤 왕의 군사들이 하룻밤 사이에 만들었다고 전해지는 187개의 가파른 계단이다. 절벽 면을 따라 대각선으로 깎아 만들어졌으며, 계단 끝에는 과거 식수로 사용된 생 바르텔레미 우물 동굴로 이어진다. 현재 동굴 내부는 입장이 제한될 수 있다.
운영시간: 계절별 상이 (예: 5-9월 09:00-20:00)
추천 포토 스팟
페리 또는 보트 위
바다에서 보니파시오 절벽과 그 위에 세워진 마을 전체를 가장 웅장하고 극적인 구도로 촬영할 수 있다. 특히 마을로 들어오거나 나갈 때 좋은 기회가 된다.
생 로크 예배당(Chapelle de Saint-Roch) 근처
시타델 아래쪽 언덕에 위치한 작은 예배당 주변은 보니파시오 해협과 유명한 '그랭 드 사블(Grain de Sable)' 바위를 함께 담을 수 있는 훌륭한 전망 포인트다.
시타델 서쪽 끝, 해양 묘지(Cimetière Marin) 부근
독특한 분위기의 해양 묘지 너머로 펼쳐지는 지중해와 절벽의 풍경이 아름답다. 특히 해질녘에는 붉게 물드는 하늘과 바다를 배경으로 환상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생 로크 축일 (Fête de Saint-Roch)
매년 8월 16일
1528년 페스트 창궐 당시 마지막 희생자를 기리며 도시의 수호성인 중 하나인 생 로크를 기념하는 축제이다. 생 로크 예배당을 중심으로 종교 행사와 지역 축제가 열린다.
방문 팁
보니파시오 절벽의 진정한 매력은 바다에서 바라볼 때 극대화되므로, 페리나 보트 투어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시타델까지 걸어 올라가는 길이 가파르므로, 항구에서 운영하는 '르 쁘띠 트랑(Le Petit Train)' 관광 열차를 이용하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편도 또는 왕복 티켓 구매 가능)
아라곤 왕의 계단은 온라인으로 사전 예매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성수기에는 매진될 수 있다.
항구 근처 주차장은 시간당 약 €2.80의 요금이 부과되며, 시타델 내부는 주차가 매우 어렵고 혼잡하므로 대중교통이나 도보 이동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시타델 내부 골목길은 대부분 돌바닥으로 되어 있고 경사가 있으므로, 발이 편한 운동화를 착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비교적 한적하게 보니파시오를 즐기고 싶다면, 관광객이 몰리기 전인 아침 일찍(오전 8시~10시 사이)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현지 상점이나 식당 이용 시 간단한 프랑스어 인사말(Bonjour, Merci 등)을 사용하면 더욱 따뜻한 환대를 받을 수 있다.
해질녘(오후 6-7시경) 절벽 위 전망대나 해양 묘지 근처에서 바라보는 노을 풍경은 놓치지 말아야 할 장관이다.
역사적 배경
선사 시대 거주 흔적
아라귀나-세놀라(Araguina-Sennola) 동굴에서 '보니파시오의 여인(Lady of Bonifacio)'으로 알려진 매장 유적이 발견되었으며, 이는 후기 중석기 또는 초기 신석기 시대로 추정된다.
마리아눔 항구 (추정)
지리학자 프톨레마이오스의 기록에 등장하는 코르시카 최남단 '마리아눔 프로몬토리움과 마을'이 현재의 보니파시오 또는 그 인근으로 추정된다. 당시 해협을 통한 해상 교통의 중요 거점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보니파시오 도시 창건
토스카나 변경백 보니파스 2세(Boniface II of Tuscany)가 북아프리카 사라센을 격퇴한 후, 방어를 위한 요새를 이곳에 건설하고 자신의 이름을 따 도시를 명명했다. 현재의 시타델은 이때의 요새를 기반으로 한다.
제노바 공화국 통치
장기간 제노바 공화국의 지배를 받으며 전략적 요충지이자 해군 기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현재 남아있는 많은 건축물들이 이 시기에 지어지거나 개축되었다.
아라곤 왕의 침공 시도
아라곤의 알폰소 5세가 보니파시오를 공격했으나, 도시의 강력한 저항으로 점령에 실패했다. '아라곤 왕의 계단'은 이 사건과 관련된 전설을 담고 있다.
페스트 발병
대규모 페스트가 발생하여 도시 인구에 큰 피해를 입혔다. 생 로크 예배당은 이 시기 페스트 희생과 관련된 역사를 지니고 있다.
프랑스 귀속
베르사유 조약을 통해 코르시카 섬 전체가 프랑스에 할양되면서 보니파시오도 프랑스 영토가 되었다.
군사적 요충지 및 관광지화
프랑스 외인부대의 주둔지 등으로 활용되기도 했으며, 점차 그 독특한 지형과 역사적 가치로 인해 인기 있는 관광지로 발전했다.
여담
보니파시오라는 도시 이름은 9세기에 이곳에 요새를 건설한 토스카나의 변경백 보니파스 2세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진다.
바다에 의해 지속적으로 침식된 석회암 절벽 위에 건물들이 아슬아슬하게 자리 잡고 있어, 마치 건물들이 허공에 떠 있는 듯한 독특한 풍경을 자아낸다.
프랑스의 유명 작가 기 드 모파상의 단편 소설 **"방데타(A Vendetta)"**의 주요 배경이 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코르시카 섬의 최남단에 위치하며, 불과 12km 폭의 보니파시오 해협을 사이에 두고 이탈리아의 사르데냐 섬과 마주보고 있다. 맑은 날에는 사르데냐 섬이 선명하게 보인다.
과거 시타델에는 외부로부터의 공격에 대비하여 장기간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거대한 지하 물탱크 시설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일부 건물들은 절벽 가장자리에 너무 가깝게 지어져 있어, 바다에서 보면 마치 언제라도 무너져 내릴 것처럼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는 모습이다.
대중매체에서
방데타 (A Vendetta)
프랑스 작가 기 드 모파상(Guy de Maupassant)의 단편 소설로, 보니파시오를 배경으로 한 처절한 복수극을 다루고 있다. 소설 속에서 보니파시오의 지형과 분위기가 묘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