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끼리 분수(라 퐁텐 데 젤레팡)

독특한 코끼리 조각상과 역사적 의미를 지닌 분수를 감상하고 기념사진을 남기려는 관광객 및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샹베리의 상징적인 랜드마크를 직접 보고자 하는 역사 및 건축 애호가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이다.

방문객들은 네 마리의 코끼리가 물을 뿜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으며, 분수 주변을 산책하거나 인근 상점과 카페를 둘러볼 수도 있다. 야간에는 조명으로 밝혀진 분수의 또 다른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분수 주변에 구걸하는 사람들이나 노숙인이 있어 사진 촬영 시 불편함을 겪거나, 저녁 시간에는 다소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는 언급이 있다.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엉덩이 없는 네 마리(Les Quatre sans cul)'라는 익살스러운 별명으로 불린다는 얘기가 있다. 이는 조각가가 코끼리의 뒷모습을 만들 줄 몰라서 앞모습만 네 개를 붙여 만들었다는 전설에서 유래했다고 전해진다.

분수의 전체적인 평면 구조는 사보이아 가문의 상징인 사보이아 십자가 모양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3년 한 프랑스 관광 가이드가 주최한 온라인 투표에서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분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샹베리를 연고로 하는 여러 스포츠팀(샹베리 사부아 축구 클럽, 레 엘레팡 드 샹베리 아이스하키 클럽, 샹베리 올림픽 럭비팀)이 코끼리를 팀의 상징이나 마스코트로 사용하고 있다. 이는 분수가 도시의 중요한 랜드마크임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