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칸 옛 항구(비유 포흐 드 칸)

칸 옛 항구는 호화로운 요트들과 지중해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커플 및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영화나 요트에 관심이 많은 이들에게 매력적인 장소로 꼽힌다.

방문객들은 항구를 따라 산책하며 다채로운 요트들을 구경할 수 있고, 주변의 레스토랑이나 카페에서 식사나 음료를 즐기며 항구의 활기찬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인근 르 쉬케 언덕에 올라 항구와 도시의 아름다운 파노라마 전경을 감상하거나, 페리를 이용해 레랭스 제도로 떠나는 경험도 가능하다.

다만, 주차 공간이 매우 부족하고 요금이 비싸며, 특히 성수기나 행사 기간에는 심한 교통 체증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으로 언급된다. 또한, 최근 진행된 대규모 공사로 인해 과거의 고즈넉한 매력이 다소 줄었다는 의견도 있다.

칸 옛 항구에는 여전히 '푸앵투(pointus)'라고 불리는 프로방스 지방의 전통적인 목조 어선 몇 척이 남아 있어 현대적인 요트들과 대조를 이루는 풍경을 볼 수 있다는 얘기가 있다.

항구는 단순히 요트 정박 기능뿐만 아니라, 칸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산책 장소이자 만남의 광장 역할을 하며, 주변에는 다양한 레스토랑, 카페, 상점들이 밀집해 있어 항상 활기가 넘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기록에 따르면, 항구 내에 헬리콥터 이착륙장(헬리패드)도 마련되어 있어 신속한 이동을 위한 교통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한다고 한다.

칸 영화제 기간에는 항구에 정박한 슈퍼요트들에서 화려한 파티가 열리기도 하며, 이는 영화제 기간의 또 다른 볼거리로 여겨진다는 언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