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들의 언덕 공원(파르크 드 라 콜린 오 주아조)

다양한 테마 정원, 미로, 동물원 등을 갖춘 넓은 녹지 공간에서 휴식과 여가를 즐기려는 가족 단위 방문객과 자연 애호가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과거 쓰레기 매립지를 생태 공원으로 성공적으로 탈바꿈시킨 역사적 배경 덕분에 환경 교육에 관심 있는 탐방객들에게도 의미 있는 장소이다.

방문객들은 잘 가꿔진 장미 정원을 거닐거나 식물 미로에서 길을 찾아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미니 동물원에서 지역 가축들을 관찰하거나 여러 놀이터에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한, 언덕 정상에서는 캉 시내의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하며 피크닉을 즐기거나, 공원 곳곳에 마련된 벤치에서 평화로운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공원 내 식당이나 간이 매점의 음식 선택이나 질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다양한 먹거리를 원한다면 도시락을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 공원은 원래 캉 시의 거대한 쓰레기 매립장이었다는 사실이 잘 알려져 있다. 약 50년간 쌓인 쓰레기로 두 개의 인공 언덕이 만들어졌으며, 이를 성공적으로 복원하여 현재의 아름다운 공원으로 재탄생시켰다.

공원 지하에는 과거에 매립되었던 플라스틱 병, 유리, 캔 등이 여전히 남아 있으며, 일부 구간에는 이러한 매립층의 단면을 보여주는 교육적인 전시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고 한다.

공원 이름 '새들의 언덕'은 다양한 새들이 찾아오는 평화로운 장소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실제로도 다채로운 식생 덕분에 여러 종류의 새들을 관찰할 수 있다는 얘기가 있다.

공원 내에는 캉 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들의 이름을 딴 테마 정원들(예: 프랑코니아 정원, 데본 정원, 티에스 정원, 알렉산드리아 정원)이 조성되어 있어, 각기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노르망디 상륙작전 50주년을 기념하여 1994년에 개장했으며, 이는 공원의 역사적 의미를 더하는 부분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