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바스크 문화와 그 역사적 흐름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학습 목적의 탐방객이나, 독특한 지역 정체성을 탐구하는 문화 애호가들이 주로 찾는다.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바스크인의 삶과 예술, 전통을 아우르는 3,000여 점의 방대한 민족지학적 소장품을 20개의 주제별 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시 설명은 프랑스어, 바스크어, 스페인어로 제공되며, 영어 안내 책자나 일부 전시물의 QR 코드를 통해 보다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일부 방문객은 특정 역사적 사건(스페인 내전, ETA 활동 등)에 대한 심층적인 설명이 부족하고, 모든 전시물에 대한 영어 안내가 직접 제공되지 않는 점을 아쉬움으로 언급하기도 한다.
접근 방법
🚆 기차 이용
- 바욘 기차역(Gare SNCF)에서 하차 후 도보 약 10분 소요된다.
🚌 버스 이용
- 바욘 시내버스 네트워크인 크로노플러스(Chronoplus) 노선을 이용하여 박물관 인근에서 하차할 수 있다.
🚗 자가용 이용
- A63 고속도로 등을 통해 바욘 시내로 진입 후, 박물관 주변의 공영 또는 사설 유료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박물관 자체 주차장은 별도로 마련되어 있지 않다.
주요 특징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바스크인의 생활, 예술, 전통 도구(마킬라 등), 의상, 민속놀이, 춤 등을 포괄적으로 전시한다. 20개의 주제별 전시실에서 바스크 전통 가옥 '에체(etxe)' 모형과 다양한 유물을 통해 바스크의 독특한 문화를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주요 전시 설명은 프랑스어, 바스크어, 스페인어로 제공되며, 영어 사용자를 위한 별도의 안내 책자나 일부 전시물의 QR 코드를 통해 상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어린이 방문객을 위한 의상 체험 공간 및 인터랙티브/촉각/감각 스테이션도 마련되어 있다.
박물관 건물 자체가 16세기 말에 지어진 부르주아 저택 '메종 다구레트(Maison Dagourette)'로, 1991년 프랑스 역사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전통적인 바욘 가옥의 특징인 넓은 중앙 채광창 '아르기알데(argialde)'**와 고풍스러운 목조 계단 등 건축 자체의 아름다움도 중요한 관람 포인트다.
추천 포토 스팟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26세 미만 방문객과 매월 첫째 주 일요일에는 모든 방문객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영어 사용자는 입구 안내 데스크에서 영어 안내 책자를 요청하거나, 일부 전시물에 부착된 QR 코드를 스캔하여 영어 설명을 확인할 수 있다.
가방이나 우산 등 부피가 큰 소지품은 입구에 마련된 무료 물품 보관함에 맡기고 가볍게 관람하는 것이 편리하다.
박물관 전체를 꼼꼼히 둘러보는 데에는 최소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되므로 시간 계획에 참고하는 것이 좋다.
박물관 건물 자체가 역사적인 건축물이므로, 전시물 외에도 건물 내부의 건축 양식이나 디테일을 살펴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를 준다.
역사적 배경
메종 다구레트 건축
현재 박물관 건물로 사용되는 부르주아 저택 '메종 다구레트(Maison Dagourette)'가 건축되었다. 이 저택은 바욘의 전통 건축 양식을 잘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바스크 박물관 개관
메종 다구레트에 프랑스 바스크 지역의 역사, 문화, 전통을 아우르는 민족지학 컬렉션을 소장한 바스크 박물관이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다.
메종 다구레트 역사 기념물 지정
박물관 건물인 메종 다구레트가 그 건축적,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프랑스 문화부에 의해 역사 기념물(Monument Historique)로 분류, 보호받게 되었다.
박물관 리모델링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전시 공간을 현대화하고 관람객 편의 시설을 확충하여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바스크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개선되었다.
프랑스 박물관 라벨 획득
프랑스 문화부로부터 '프랑스 박물관(Musée de France)' 라벨을 공식적으로 획득하여, 국가적으로 그 컬렉션의 중요성과 박물관 운영의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여담
박물관 입구에는 "Hemen sartzen dena bere etxean da"라는 바스크어 환영 문구가 새겨져 있는데, 이는 "이곳에 들어오는 당신은 당신 집에 있는 것입니다"라는 따뜻한 의미를 담고 있다.
박물관 내에 위치한 도서관은 프랑스에서 바스크 관련 자료를 가장 풍부하게 소장한 곳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16세기와 17세기의 희귀한 바스크어 도서 및 필사본 등 귀중한 고문서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1956년에 설립된 '바스크 박물관 친구들의 모임(Société des amis du Musée basque)'이라는 후원 단체가 박물관의 소장품 확충, 교육 프로그램 운영, 학술 연구 및 출판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박물관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전시품 중에는 폴란드 크라쿠프의 전통 인형인 '라이코닉(Lajkonik)'이 포함되어 있어, 예상치 못한 문화적 연결고리를 발견하는 재미도 있다는 얘기가 있다.
대중매체에서
Rick Steves' Europe (릭 스티브스 유럽)
미국의 유명 여행가 릭 스티브스가 진행하는 유럽 여행 다큐멘터리 시리즈 중 '스페인과 프랑스의 바스크 지방 투어' 편에서 바욘의 주요 방문지 중 하나로 소개되며, 바스크 문화를 이해하는 중요한 장소로 언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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