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15세기에 지어진 천문 시계의 정교함과 역사적인 건축미를 감상하고자 하는 역사 애호가 및 건축물 탐방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중세 유럽의 분위기를 느끼고 독특한 시계탑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려는 여행자들에게 매력적인 장소이다.
타워의 양면에 설치된 천문 시계 다이얼을 통해 해와 달의 움직임 및 시간을 확인할 수 있으며, 주변의 고풍스러운 반목조 건물들과 어우러진 중세 도시의 정취를 경험할 수 있다.
과거 특정 시기에는 보수 공사로 인해 전체 모습을 관람하기 어려웠다는 언급이 있다.
접근 방법
🚆 기차 이용
- 파리 또는 디종에서 오세르-생 제르베(Auxerre-Saint-Gervais) 역까지 기차 이용.
- 역에서 구시가지 시계탑까지 도보 약 10-15분 소요.
라로슈-미젠(Laroche-Migennes)에서 환승해야 할 수 있다.
🚗 자가용 이용
- A6 고속도로 이용 시 파리에서 약 170km, 디종에서 약 150km 거리.
- 시계탑은 보행자 구역 중심에 위치하므로 인근 공영 주차장 이용 후 도보 이동.
🚌 버스 이용
- 파리 베르시(Gare de Bercy)에서 오세르 시내 중심부 근처까지 플릭스버스(Flixbus) 등 시외버스 운행.
주요 특징
시계탑 양면에 설치된 독특한 천문 시계는 태양의 시간(일조 시간)과 달의 시간(월령) 및 위상을 동시에 보여준다. 해와 달 모양의 두 바늘이 하루에 한 바퀴씩 돌며 천체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오래된 갈로-로만 시대 성벽의 문 위에 세워진 시계탑은 **화려한 후기 고딕 양식(Flamboyant Gothic)**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섬세한 조각 장식과 아치형 통로, 뾰족한 첨탑 등 중세 건축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시계탑이 위치한 Rue de l'Horloge와 주변은 오세르 구시가지의 중심으로, 반목조 가옥과 좁은 골목길이 중세 시대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시계탑을 중심으로 주변 상점과 카페를 둘러보며 고풍스러운 도시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추천 포토 스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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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e de la Draperie에서 시계탑 정면
시계탑의 남서쪽 면과 아치형 통로를 가장 잘 담을 수 있는 지점이다. 특히 시계탑의 전체적인 웅장함을 표현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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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e de l'Horloge (시청 방면)에서 시계탑 정면
시계탑의 북동쪽 면과 주변 건물들이 어우러진 모습을 촬영할 수 있다. 낮과 밤 모두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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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탑 아치 아래에서 올려다보는 구도
아치의 정교한 구조와 시계 다이얼을 독특한 시각으로 담을 수 있다. 하늘을 배경으로 하면 더욱 인상적이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시계탑 내부는 일반적으로 공개되지 않으나, 유럽 문화유산의 날(Journées du Patrimoine, 매년 9월) 등 특별한 날에는 내부 관람 기회가 있을 수 있다.
시계탑 주변은 보행자 전용 구역으로, 차량 진입이 제한되므로 도보로 이동하는 것이 편리하다.
야간에는 시계탑에 조명이 켜져 낮과는 다른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므로, 저녁 시간 방문도 추천된다.
오세르 대성당(Cathédrale Saint-Étienne d'Auxerre)과 생 제르맹 수도원(Old Abbey of St. Germain) 등 주요 명소가 도보 거리에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다.
역사적 배경
갈리아드 탑 (Tour Gaillarde) 존재
현재 시계탑 위치에 도시의 초기 성벽 일부인 '갈리아드 탑'이 있었으며, '백작의 문' 또는 '파리 문'으로 불리는 관문을 방어하는 역할을 했다.
감옥으로 사용
갈리아드 탑은 한동안 감옥으로 사용되었으며, 1602년까지 이 기능이 유지되었다.
시계탑 건설 허가
부르고뉴 공작 장(Jean de Bourgogne)이 주민들에게 갈리아드 탑과 인접한 문에 종탑과 시계를 설치하도록 허가했다.
샤를 8세의 건설 승인 및 착공
루이 11세 말기, 샤를 8세가 새로운 종탑과 첨탑 건설을 위한 공동 기금 사용을 승인하면서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었다. 기존 갈리아드 탑을 증축하고 고딕 양식의 아치문 위에 시계 메커니즘을 설치했다.
남서쪽 시계 다이얼 교체
비바람에 더 많이 노출되는 남서쪽(Rue de la Draperie 방면) 다이얼을 붉은 구리판에 그린 것으로 교체했다.
북동쪽 다이얼 비문 추가
북동쪽(시청 방면) 다이얼 아래에 라틴어 비문과 함께 '1672'년도가 새겨졌다.
폭풍으로 인한 손상
큰 폭풍으로 인해 문 위의 두 석조 첨탑이 파괴되고, 시계탑 첨탑의 슬레이트가 다수 유실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화재로 인한 첨탑 소실 및 재건
배관공의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하여 첨탑이 완전히 소실되었으나, 신속한 진화로 주변 건물로의 확산은 막았다. 이듬해인 1826년에 더 간소한 형태로 재건되었다.
역사 기념물 지정
오세르 시계탑이 프랑스 역사 기념물(Monument Historique)로 지정되었다.
시계 바늘 및 메커니즘 복원
시계의 바늘과 내부 메커니즘이 현대적으로 복원되었다.
대대적인 복원 공사
약 2년에 걸쳐 탑 전체에 대한 대대적인 복원 공사가 진행되었으며, 종도 오스트리아에서 복원 후 재설치되었다.
여담
시계탑의 두 바늘 중 하나는 태양을, 다른 하나는 달을 상징하며, 각각 태양시와 태음시 및 달의 위상을 나타내는 천문 시계 기능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탑의 남서쪽 면에는 'ME PRIMVM MOTA COELVM LEA REGVLA COELVM EST SI TVA SIT COELVM REGVLA TVTVS ABIS'라는 라틴어 비문이, 북동쪽 면에는 'DVM MORIOR MORERIS MORIENS TAMEN HORA RENASCOR NASCERE SIC COELO DVM MORIERE SOLO - 1672'라는 비문이 새겨져 있다고 한다.
16세기 위그노들이 자신들의 신앙고백서를 양철 상자에 넣어 시계탑 꼭대기 풍향계 아래 구체에 숨겼다가 100년 후에 발견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과거 탑 근처에는 프랑스 동요로 유명한 '카데 루셀(Cadet Rousselle)'의 실제 인물인 기욤 루셀의 집이 있었다고 한다.
일부 벽에는 중세 시대 유대인 공동체의 존재를 시사하는 히브리어 비문이 있다는 주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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