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최근 대대적인 복원을 마친 이 성은 중세부터 르네상스, 바로크 양식에 이르는 다채로운 건축미와 현대 미술 전시를 함께 감상하고자 하는 예술 애호가 및 역사 건축에 관심 있는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독특한 색상의 유약 기와지붕과 잘 보존된 성채 구조는 건축학적 가치를 더한다.
방문객들은 성 내부의 여러 전시실에서 현대 미술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으며, 가이드 투어를 통해 수세기에 걸친 성의 역사와 변천사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또한, 성의 높은 지점에서 오베나 시가지와 아르데슈 계곡의 탁 트인 전망을 조망하는 것도 가능하다.
일부 방문객들은 역사 유물이나 시대별 가구 전시보다는 현대 미술 중심의 전시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하며, 특정 현대 미술 전시의 경우 내용이 파격적이거나 논란의 소지가 있어 어린이 동반 관람 시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다. 유모차나 금속 프레임 아기띠 반입이 제한되는 점도 영유아 동반 가족에게는 불편할 수 있다.
접근 방법
🚗 자동차 이용
- A7 고속도로를 통해 접근 가능하며, 오베나 시내에 위치한다.
성 앞 광장은 주차 금지 구역이므로 인근 공영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 대중교통 이용
- 오베나 시내 중심에 위치하여 지역 버스 노선으로 접근이 용이하다.
가까운 주요 도시에서 오베나까지 연결되는 버스편이 있다.
주요 특징
13세기부터 여러 세기에 걸쳐 증축 및 개조된 성의 다양한 건축 양식을 탐험할 수 있다. 특히 부르고뉴 양식의 다채로운 유약 기와로 덮인 지붕은 아르데슈 지역에서 보기 드문 장관을 이룬다.
최근 7년간의 대대적인 보수 공사를 마치고 현대 미술 센터로 재탄생하여, 역사적인 공간 속에서 다양한 현대 미술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주기적으로 변경된다.
운영시간: 전시 일정에 따름
성의 높은 지점에 위치하여 오베나 시가지와 주변 아르데슈 계곡의 아름다운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특히 새로 설치된 전망 엘리베이터를 통해 더욱 편리하게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추천 포토 스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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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외부 전경 (특히 유약 기와 지붕)
독특한 색상의 유약 타일로 덮인 성의 지붕과 전체적인 외관은 가장 인기 있는 촬영 지점이다. 다양한 각도에서 성의 웅장함을 담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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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후면 또는 창문에서 바라본 파노라마 뷰
성 뒤편이나 내부 창문, 또는 전망 엘리베이터에서 오베나 시가지와 아르데슈 계곡의 아름다운 풍경을 사진에 담을 수 있다. 특히 해 질 무렵 풍경이 아름답다는 평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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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양식의 내부 안뜰
아치형 회랑, 조각 장식, 오래된 석조 계단 등이 어우러진 고풍스러운 안뜰은 성의 또 다른 매력적인 사진 촬영 장소이다. 이탈리아식 로지아도 독특한 배경을 제공한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성의 역사와 건축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원한다면 가이드 투어 참여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현재 성 내부는 주로 현대 미술 전시장으로 운영되므로, 전통적인 역사 유물이나 가구 전시를 기대하는 경우에는 방문 목적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
일부 현대 미술 전시는 주제나 표현 방식이 파격적이거나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으므로, 특히 어린이를 동반하거나 특정 내용에 민감한 방문객은 사전에 전시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권장된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약 9유로이며, 성 앞 광장에는 잠시 쉬어가거나 식사를 할 수 있는 카페와 레스토랑이 여럿 있다.
최근 설치된 유리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아르데슈 계곡 등의 탁 트인 전망을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다.
안전 및 시설 보호를 위해 유모차 및 금속 프레임이 있는 아기띠의 반입이 제한된다.
역사적 배경
몽로르 가문 (Famille de Montlaur) 시대
감시탑으로 시작하여 몽로르 가문에 의해 돈жон(주탑), 성벽, 2개의 원형탑 등이 건설되며 성채의 기본 골격이 갖춰짐. 이 시기 오베나는 '몽로르의 도시'로 불리며 경제적, 사회적으로 발전함.
여러 영주 가문 시대
모벡(Maubec), 모덴(Modène), 오르나노(Ornano), 아르쿠르-로렌(Harcourt-Lorraine), 보귀에(Vogüé) 가문이 차례로 성을 소유하며 각 시대의 양식을 반영하여 증축 및 개조함. 르네상스 로지아, 루이 13세 양식의 문, 유약 기와 지붕, 루이 15/16세 양식의 목재 판넬과 웅장한 계단 등이 추가됨.
프랑스 혁명과 약탈
프랑스 혁명 중 국유 재산으로 선포되고 약탈당함.
오베나 시 소유 및 시청사 활용
오베나 시가 성을 매입하여 보호하고, 이후 시청사로 사용됨.
역사 기념물 지정
프랑스 문화부에 의해 역사 기념물(Monument Historique)로 지정됨.
대대적인 복원 공사
7년에 걸친 대규모 복원 및 현대화 공사가 진행됨.
현대 미술 센터로 재개장
복원 공사를 마치고 현대 미술 전시 공간 및 복합 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음.
여담
오베나 성은 '몽로르 성(Château de Montlaur)'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데, 이는 성의 초기 건축과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몽로르 가문을 기리기 위함이라는 얘기가 있다.
성을 건축한 몽로르 가문의 문장에는 사자가 그려져 있으며, 가문의 표어는 '몽로르, 가장 높은 곳으로!(Montlaur, au plus haut!)'였다고 전해진다. 이 표어는 성 내부 안뜰에서도 조각으로 찾아볼 수 있다고 한다.
13세기부터 프랑스 혁명 이전까지 총 여섯 개의 영주 가문이 이 성을 거쳐 갔으며, 각 가문은 성에 자신들의 흔적을 남겼다고 알려져 있다.
성의 돈존(주탑)은 높이가 26.5미터에 달하며, 벽 두께는 2미터에 이른다고 한다. 과거에는 꼭대기 층까지 사다리로만 접근할 수 있었다는 언급이 있다.
돈존과 탑들의 지붕을 덮고 있는 화려한 색상의 유약 기와는 부르고뉴 지방의 전통 양식인데, 아르데슈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특징으로 꼽힌다. 이는 18세기에 성을 소유했던 보귀에 가문의 영향일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
매주 토요일 오전에는 성 앞 광장에서 시장이 열려,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로 활기를 띤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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