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 종탑은 아라스의 상징적인 건축물로, 도시의 역사와 함께 탁 트인 파노라마 전경을 감상하고자 하는 건축 애호가 및 일반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마지막 계단을 통해 정상 전망대에 도달하여 아라스 시내와 에로 광장의 아름다운 풍경을 조망할 수 있으며, 1차 세계대전 이후 재건된 종탑의 건축적 특징도 살펴볼 수 있다.
엘리베이터 대기 시간이 길고 수용 인원이 적으며(최대 4명), 정상으로 향하는 마지막 나선형 계단이 좁고 가파르다는 점은 방문 시 고려해야 할 부분으로 언급된다.
접근 방법
🚶 도보
- 아라스 시내 중심부, 에로 광장(Place des Héros) 북서쪽 끝에 위치하여 도보 접근이 용이하다.
- 아라스 기차역(Gare d'Arras)에서 도보로 약 15분 소요된다.
🚌 무료 셔틀버스
- 아라스 시내를 순환하는 무료 셔틀버스 'Ma Citadine'을 이용하면 주요 명소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정확한 노선 및 정류장은 현지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주요 특징
높이 75m의 종탑 정상에서는 아라스 시내와 에로 광장(Place des Héros), 그랑 플라스(Grand' Place) 등 주변 지역을 360도로 조망할 수 있다. 맑은 날에는 더욱 선명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핵심 경험을 제공한다.
15세기에 고딕 양식으로 건축을 시작하여 16세기에 완성되었으나, 제1차 세계대전으로 심하게 파괴된 후 1920년대에 원래 모습에 가깝게 재건되었다. 재건 과정에서 내부에는 현대적인 콘크리트 지지 구조가 사용된 점도 확인할 수 있다.
종탑의 상당 부분은 엘리베이터(최대 4인 탑승)로 편하게 오를 수 있으며, 전망대로 향하는 마지막 구간은 약 43개의 좁고 가파른 나선형 계단을 통해 오르는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이 계단은 고소공포증이 있거나 거동이 불편한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추천 포토 스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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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탑 정상 전망대
아라스 시내 전체와 아름다운 에로 광장, 그랑 플라스의 모습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최고의 장소이다. 특히 맑은 날에는 더욱 인상적인 파노라마 사진을 남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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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로 광장(Place des Héros) 중앙
광장 중앙에서 웅장한 종탑의 전체적인 모습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특히 플랑드르 바로크 양식의 아름다운 주변 건물들과 함께 담으면 더욱 멋진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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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스 크리스마스 마켓 (Marché de Noël d'Arras)
매년 11월 말 ~ 12월 말
에로 광장을 중심으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며, 이때 종탑을 포함한 주변 건물들이 아름다운 조명으로 장식되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다양한 먹거리와 수공예품, 크리스마스 장식 등을 구경할 수 있다.
방문 팁
엘리베이터는 최대 4명까지 탑승 가능하며, 특히 관광 시즌에는 대기 시간이 발생할 수 있다.
정상까지 엘리베이터 이용 후 약 43개의 좁고 가파른 나선형 계단을 올라야 하므로, 고소공포증이 있거나 무릎 등 거동이 불편한 경우 방문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 좋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약 4.5유로이며, 학생 할인이 가능할 수 있으니 해당 시 증명서를 지참하는 것이 좋다. 티켓은 시청 내 관광 안내소에서 구매할 수 있다.
맑은 날 방문하면 아라스 시내의 탁 트인 전망을 더욱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다.
에로 광장(Place des Héros)에서는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오전에 현지 시장이 열려 다양한 물품과 먹거리를 구경할 수 있다.
시청 건물 지하에는 '보브(Boves)'라 불리는 지하 터널을 탐험하는 가이드 투어도 있으니, 종탑 방문과 함께 고려해볼 만하다.
시청 내부에 관광 안내소(Office de Tourisme)가 위치하고 있어 아라스 및 주변 지역 여행 정보를 얻기에 편리하다.
역사적 배경
종탑 건설 시작
아라스 시의 자치권과 번영을 상징하는 종탑 건설이 시작되었다.
시청 건물 완공
고딕 양식의 시청 건물이 완공되었다.
종탑 완공
약 90년에 걸친 공사 끝에 높이 75m의 종탑이 완성되었다.
르네상스 양식 증축
아르투아 지방의 건축가 마티아스 테송(Mathias Tesson)에 의해 르네상스 부흥 양식의 파빌리온이 추가되었다.
나폴레옹 3세 방문 및 재헌납
19세기 중반 복원 작업을 거친 후, 나폴레옹 3세 황제에 의해 재헌납되었다.
제1차 세계대전 중 파괴
제1차 세계대전 중 독일군의 집중 포격으로 시청과 종탑이 거의 완전히 파괴되었다.
재건
건축가 피에르 파케(Pierre Paquet)의 설계에 따라 원래 모습에 가깝게 재건되었다. 이 과정에서 내부 구조에는 현대적인 콘크리트가 사용되었다.
프랑스 역사 기념물 지정
프랑스 정부에 의해 역사 기념물(monument historique)로 지정되었다.
샤를 드골 연설
아라스 해방 후, 프랑스 임시정부 주석 샤를 드골 장군이 시청 발코니에서 연설하였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벨기에와 프랑스의 다른 종루들과 함께 '벨기에와 프랑스의 종루(Belfries of Belgium and France)'의 일부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여담
종탑 꼭대기에는 태양을 발톱으로 잡고 있는 황금 사자상이 있는데, 이는 루이 14세 통치하에 설치된 원본을 복제한 것이라는 얘기가 있다. 원본 사자상은 현재 아라스 미술관(Musée des Beaux-Arts d'Arras)에 보관되어 있다고 전해진다.
제1차 세계대전으로 파괴된 종탑을 1920년대에 재건할 당시, 외관은 기존의 모습을 최대한 살렸지만 내부의 주요 지지 구조물은 콘크리트로 만들어졌다는 언급이 있다. 이는 당시의 건축 기술을 반영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시청 건물 지하에는 '보브(Boves)'라고 불리는 광대한 지하 터널 네트워크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다. 이 터널은 9세기경부터 백악(chalk)을 채굴하기 위해 만들어지기 시작했으며, 제1차 세계대전 중에는 영국군 병사 24,000여 명이 아라스 전투를 준비하기 위해 사용했고,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주민들의 방공호로도 활용되었다고 한다.
2015년 프랑스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기념물로 선정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대중매체에서
레 미제라블 (Les Misérables)
빅토르 위고의 소설 '레 미제라블'에서 주인공 장 발장이 시장으로 신분을 숨기고 살던 중, 자신의 누명을 쓴 샹마티외를 구하기 위해 아라스의 법정에 출두하는 장면이 묘사된다. 당시 아라스는 파드칼레 지방의 정치 및 사법 중심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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