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마르그 자연 지역 공원(파흐크 나뛰헬 헤지오날 드 카마르그)

다양한 조류, 특히 분홍색 홍학 무리를 관찰하거나 카마르그 고유의 흰색 말과 검은 황소 등 야생 동물의 생태를 가까이에서 경험하고 싶은 자연 애호가 및 조류 관찰가들이 주로 찾는다. 자전거, 승마 등 액티비티를 즐기려는 활동적인 여행객이나 독특한 자연 풍경을 사진에 담고 싶은 이들에게도 매력적인 곳이다.

지정된 조류 공원에서 여러 관찰로를 따라 걸으며 새들의 모습을 사진이나 망원경으로 포착할 수 있고, 광활한 습지를 자전거로 달리거나 승마 체험을 통해 둘러볼 수도 있다. 일부 해안 지역에서는 해변 산책도 가능하다.

여름철에는 모기가 매우 많아 불편할 수 있으며, 일부 지역은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이나 잘 포장된 도로가 부족하여 접근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이 언급된다. 또한, 기대했던 특정 야생동물을 관찰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카마르그 지역은 유럽에서 가장 큰 강 삼각주 중 하나로, 총면적이 약 930㎢에 달하는 광대한 평야라고 한다.

이 공원에는 400종이 넘는 조류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그레이터 플라밍고(Greater Flamingo)의 중요한 서식지로 꼽힌다.

카마르그 지역에서 생산되는 소금, 특히 '소금의 꽃'이라 불리는 플뢰르 드 셀(Fleur de Sel de Camargue)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는 얘기가 있다.

지역 특산 음식으로는 황소 고기를 와인에 졸여 만든 '가르디안 드 토로(Gardiane de Taureau)' 등이 잘 알려져 있다.

카마르그 전통 투우인 '코스 카마르게즈(Course Camarguaise)'는 스페인 투우와 달리 소를 죽이지 않고 소의 뿔에 달린 표식을 떼어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언급이 있다.

화가 빈센트 반 고흐는 아를에 머무는 동안 카마르그 지역의 풍경, 특히 생트마리드라메르(Saintes-Maries-de-la-Mer)의 해변과 배들을 그렸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