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산책이나 휴식을 즐기려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커플들이 주로 찾는다. 역사적인 건축물과 잘 가꾸어진 정원이 어우러져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잘 관리된 산책로를 따라 걷거나 아레 강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계절에 따라 열리는 특별한 식물 시장이나 다양한 문화 행사도 경험할 수 있다.
겨울에는 공원 내 카페가 운영되지 않고, 일부 편의 시설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은 방문 시 참고할 필요가 있다. 또한, 특정 행사 기간에는 방문객이 많을 수 있다.
접근 방법
🚌 대중교통 이용
- 베른 시내에서 12번 버스를 이용하면 엘페나우 공원 근처에 하차할 수 있다.
- 이 버스 노선은 장미정원, 파울 클레 센터 등 베른의 다른 주요 명소와도 연결된다.
🚗 자가용 이용
- 공원 주변에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자가용으로 방문이 가능하다.
주차 공간이 한정적일 수 있으므로, 특히 주말이나 행사 기간에는 대중교통 이용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주요 특징
공원을 따라 흐르는 아레 강변은 조용하고 평화로운 산책을 즐기기에 이상적이며, 곳곳에 마련된 벤치에서 아름다운 강 풍경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일부 구간에서는 강으로 내려가 물놀이나 바비큐를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19세기 초에 조성된 스위스의 중요한 영국식 조경 정원 중 하나로, 잘 가꾸어진 넓은 녹지와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어우러져 있다. 계절마다 다양한 꽃과 식물을 볼 수 있는 온실(오랑주리)도 방문객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이며, 때때로 전시회나 콘서트가 열리기도 한다.
넓은 잔디밭과 잘 관리된 놀이터가 있어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좋은 장소이다. 'Stadtgrün Bern'(시립 원예 관리소) 옆에 위치한 놀이터는 다양한 놀이기구를 갖추고 있으며, 가족 단위 피크닉에도 적합하다.
추천 포토 스팟
아레 강과 어우러진 공원 전경
아레 강을 따라 펼쳐진 공원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강 건너편의 경치까지 담을 수 있다.
오랑주리 및 저택 주변
역사적인 건물과 잘 가꾸어진 정원을 배경으로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사진을 남길 수 있다.
계절별 꽃과 오래된 나무들
봄에는 화사한 꽃들, 여름에는 푸르른 녹음, 가을에는 다채로운 단풍 등 계절마다 변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포착할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Pro Specia Rara Setzlingsmärit (희귀 품종 묘목 시장)
매년 5월 말경
다양한 희귀 식물 묘목을 구매하고 구경할 수 있는 특별한 시장이다. 많은 원예 애호가들과 방문객들로 붐비며, 공원 전체에 활기찬 분위기를 더한다.
방문 팁
공원 내 카페는 일반적으로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만 운영하며, 특히 겨울철에는 문을 닫는 경우가 있다.
아레 강변으로 내려가면 인근의 Dählhölzli 동물원 방향으로 산책을 이어갈 수 있다.
공원 내 일부 구역에는 바비큐를 즐길 수 있도록 화덕과 장작이 준비되어 있는 곳이 있다.
여름철에는 아레 강에서 수영을 즐기거나, 엘페나우-보덴아커 페리를 이용해 강 건너편으로 이동하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다.
역사적 배경
안나 표도로브나 대공비의 영지 매입 및 저택 건설
러시아의 대공비 안나 표도로브나가 브룬아데른 영지를 개인적인 휴식처로 구입하고, '엘페나우'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곳에 저택(Herrenhaus)을 비롯하여 하인 숙소, 대형 헛간(현재의 대형 오랑주리), 마차 보관소(현재의 소형 오랑주리) 등을 건설했다.
베른 시 소유로 이전
엘페나우 공원과 관련 시설들이 베른 시의 소유가 되었다.
시립 원예 관리소 시설 설치
베른 시립 원예 관리소('Stadtgrün Bern'의 전신)의 운영 시설이 엘페나우에 마련되었다.
저택의 특별 임대
엘페나우 저택은 연방, 주, 시의 고위 관리들에게 임대되는 특별한 주거 공간으로 활용되었다. 이 임대 지침은 2015년에 공식적으로 폐지되었다.
주요 공원 및 문화 공간
엘페나우 공원은 스위스에서 중요한 19세기 초 영국식 조경 공원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대형 오랑주리는 전시회나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위한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여담
엘페나우(Elfenau)라는 이름은 '요정의 땅' 또는 '요정의 범람원'을 의미하며, 1816년경 이곳을 사들인 러시아의 대공비 안나 표도로브나가 직접 지었다는 얘기가 있다.
공원 내에 있는 웅장한 저택은 과거 스위스 연방, 주 또는 시의 고위 관리들에게만 임대되었던 특별한 주거 공간으로 사용되었다는 언급이 있다.
현재 대형 오랑주리(Grosse Orangerie)로 사용되는 건물은 원래 대형 헛간이었고, 카페가 있는 소형 오랑주리(Kleine Orangerie)는 마차 보관소였다고 전해진다.
공원 서쪽 끝, 아레 강가에는 '페리바이츨리(Fähribeizli)'라는 이름의 작은 식당과 함께 강 건너편 보덴아커(Bodenacker)로 사람들을 실어 나르는 소박한 페리가 운행된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다.
대중매체에서
1884 (엘페나우) 이른 봄 (Frühling in der Elfenau)
베른 출신의 세계적인 화가 파울 클레의 초기 작품 중 하나로, 엘페나우의 봄 풍경을 담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작품은 파울 클레의 예술 세계에서 엘페나우가 지닌 의미를 엿볼 수 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