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중세 고딕 건축의 웅장함과 정교한 예술적 디테일을 직접 감상하고, 과거 은광 도시 쿠트나호라의 번영과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자 하는 건축 및 역사 애호가, 그리고 독특한 문화유산을 찾는 일반 여행객들이 주로 방문한다.
방문객들은 성당 내부에 들어서면 높은 천장의 아치형 볼트와 다채로운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쏟아지는 빛의 향연을 경험할 수 있으며, 15세기 프레스코화와 광부 관련 장식들을 통해 당시의 생활상과 믿음을 엿볼 수 있다. 또한 2층 갤러리에서는 건축 과정에 대한 전시를 관람하고 거대한 파이프 오르간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입장료가 다른 유럽의 유명 성당에 비해 다소 비싸다고 느끼는 경우가 있으며, 성당 내 기념품 판매 시설이 다소 상업적으로 느껴진다는 의견도 있다.
접근 방법
🚂 기차 이용 시
- 프라하 중앙역(Praha hlavní nádraží)에서 쿠트나호라 중앙역(Kutná Hora hlavní nádraží)까지 약 1시간 소요된다.
- 쿠트나호라 중앙역(Kutná Hora hl.n.)에 도착 후, 시내 중심부 및 성 바르바라 성당과 가까운 '쿠트나호라 메스토(Kutná Hora město)' 역으로 가는 로컬 기차로 환승한다. (약 5분 간격으로 급행열차 도착/출발에 맞춰 운행)
- 또는 중앙역에서 버스(F07번 등)를 이용하거나, 사설 관광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성당으로 이동할 수 있다.
'쿠트나호라 메스토(Kutná Hora město)' 역이 성 바르바라 성당과 도보로 접근하기에 더 편리하다.
🚌 버스 이용 시
- 프라하 하예(Háje) 버스 터미널에서 쿠트나호라행 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약 1시간 50분 정도 소요된다.
- 쿠트나호라 버스터미널에서 성 바르바라 성당까지는 도보 또는 시내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기차에 비해 시간이 더 걸리고 덜 편안할 수 있으나, 숙소 위치에 따라 고려할 수 있다.
🚐 관광 셔틀버스
- 쿠트나호라 중앙역(Hl.N), 세들레츠 납골당, 성 바르바라 성당 등 주요 관광지를 순환하는 사설 미니밴 형태의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유료, 1인당 약 35 CZK).
- 운전기사가 버스(미니밴)가 최소 3명 이상 채워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출발하는 경우가 많다.
주요 관광지 간 이동 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 도보
- '쿠트나호라 메스토(Kutná Hora město)' 역에서 성 바르바라 성당까지는 도보로 약 10-15분 정도 소요된다.
- 세들레츠 납골당에서 성 바르바라 성당까지는 약 2.5km 거리로, 도보로 약 35-45분 정도 소요된다. 중간에 다른 명소를 함께 둘러보며 걷는 것도 가능하다.
주요 특징
하늘로 솟은 듯한 높은 천장과 그물형 궁륭(Net vault), 정교한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이 고딕 건축의 정수를 보여준다. 특히 15세기 프레스코화와 중세 은광 도시 쿠트나호라의 세속적인 삶과 종교적 주제를 담은 벽화들을 감상할 수 있다.
84개의 계단을 올라 2층 갤러리에 도달하면 성당 건축의 역사와 여러 차례의 복원 과정을 보여주는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다. 거대한 파이프 오르간의 뒷모습과 정교한 장식들을 매우 가까이에서 관찰하는 특별한 경험이 가능하다.
다른 고딕 성당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3개의 텐트 모양 지붕은 성 바르바라 성당의 가장 큰 외형적 특징 중 하나이다. 성당 외부, 특히 예수회 대학(Jesuit College)으로 이어지는 길에서는 성당의 웅장한 모습과 함께 쿠트나호라 구시가지와 계곡의 아름다운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추천 포토 스팟
예수회 대학(Jesuit College) 앞 또는 성당으로 이어지는 다리 위
성 바르바라 성당의 웅장한 전체 외관과 주변 풍경, 특히 특징적인 지붕 라인을 함께 담을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이다. 카를교처럼 성인 조각상이 늘어선 길에서 성당을 배경으로 촬영하면 인상적인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성당 내부 중앙 제단 및 스테인드글라스 앞
화려하고 다채로운 스테인드글라스를 배경으로 빛과 색의 조화를 담거나, 웅장한 중앙 제단과 높은 천장의 궁륭을 함께 프레임에 넣어 고딕 건축의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다. 특히 햇빛이 투과될 때 더욱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성당 2층 갤러리(엠포리움) 창가
성당 내부를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독특한 구도로 파이프 오르간, 천장 볼트, 중앙 제단 등을 촬영할 수 있다. 또한 창문을 통해 외부의 정교한 플라잉 버트레스(공중 부벽) 구조를 가까이서 담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제공한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세들레츠 납골당(코스트니체), 성모 마리아 대성당 등 쿠트나호라의 다른 주요 명소와 함께 방문할 계획이라면 통합 입장권을 구매하는 것이 각 명소 입장권을 따로 구매하는 것보다 저렴하다. 통합권은 며칠간 유효한 경우도 있다.
성당 입구 또는 안내소에서 제공하는 다국어 안내 책자(팸플릿)를 활용하면 성당의 주요 지점, 역사, 예술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2층 갤러리(엠포리움)까지 올라가면 파이프 오르간의 뒷면과 성당 건축 과정을 담은 전시를 볼 수 있으므로, 계단(84개) 이용이 가능하다면 꼭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성당 내부 모습도 장관이다.
프라하에서 당일치기 여행으로 많이 방문하며, 기차표는 프라하 통합 교통(PID) 티켓으로도 구매 가능하나, 쿠트나호라 역에서는 창구에서 구매해야 한다. PID 티켓 소지 시 프라하 구간 외 추가 요금만 지불하면 된다.
성당 주변에 조성된 공원이나 인근 카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성당의 아름다운 외관을 여유롭게 감상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다. 특히 예수회 대학 방향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훌륭하다.
간혹 결혼식이나 특별 행사로 인해 예고 없이 내부 관람이 제한될 수 있으니, 중요한 방문이라면 사전에 공식 웹사이트 등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
65세 이상 방문객은 열차 요금 50% 할인 혜택이 있다는 언급이 있으니, 해당된다면 기차표 구매 시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역사적 배경
건축 시작
광부들의 수호성인인 성 바르바라에게 헌정하기 위해, 프라하 성 비투스 대성당 건축가 페터 파를러(Peter Parler)의 아들인 요한 파를러(Johann Parler)의 지휘 아래 건축이 시작되었다. 당시 쿠트나호라는 유럽 최대의 은광 도시 중 하나로 막대한 부를 축적하고 있었다.
건축 중단
보헤미아 왕국을 휩쓴 후스 전쟁(Hussite Wars)의 발발로 인해 성당 건축 공사는 60년 이상 중단되었다.
건축 재개 및 주요 건축가 참여
전쟁이 끝난 후 공사가 재개되었으며, 마테이 레섹(Matěj Rejsek), 베네딕트 레이트(Benedikt Rejt), 미쿨라시 파를러(Mikuláš Parler) 등 당대 최고의 건축가들이 참여하여 후기 고딕 양식의 걸작을 만들어나갔다. 원래 계획은 현재보다 두 배 정도 큰 규모였으나, 도시의 재정 상황 변화로 인해 축소되었다.
임시 완공 및 잠정 중단
독특한 삼중 첨탑 지붕이 완성되고 임시 벽으로 서쪽 면이 마무리되면서 사실상 건축이 잠정 중단되었다. 이는 은광 생산량 감소와 도시의 경제력 약화와 관련이 깊다.
바로크 양식 추가 및 변경
예수회(Jesuits)가 성당을 관리하게 되면서 내부 일부 장식과 구조가 바로크 양식으로 변경되거나 추가되었다. 그러나 성당의 기본적인 고딕 양식 골격은 대부분 유지되었다.
최종 복원 및 완공
건축가 요제프 모커(Josef Mocker)와 루드비크 라블러(Ludvík Lábler)의 주도로 대대적인 복원 및 네오고딕 양식의 추가 작업이 이루어져 마침내 착공 500여 년 만인 1905년에 현재의 모습으로 최종 완공되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쿠트나호라 역사 지구의 핵심 건축물로서, 세들레츠의 성모 마리아 대성당과 함께 '쿠트나호라: 성 바르바라 성당과 세들레츠의 성모 마리아 대성당이 있는 역사 도시 센터'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되었다.
여담
성 바르바라 성당은 전적으로 광부들의 기금으로 지어졌으며, 성 바르바라는 광부, 포병, 건축가 등 위험한 직업에 종사하는 이들의 수호성인으로 여겨진다. 이는 과거 쿠트나호라의 부와 정체성이 은광 채굴에 기반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성당 내부의 일부 프레스코화에는 종교적인 주제 외에도 중세 쿠트나호라 은광의 모습, 광부들의 작업 광경, 은화 주조 과정 등 세속적인 장면들이 묘사되어 있어 당시의 생활상과 기술 수준을 엿볼 수 있다는 얘기가 있다.
원래 설계된 성당의 규모는 현재보다 훨씬 컸으나, 16세기 들어 은광의 생산량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재정 지원이 어려워져 계획이 축소되었다고 전해진다.
성당 2층 갤러리(엠포리움)에 전시된 내용 중에는 과거 성당 건축 과정에서 교황청이나 부유한 귀족들을 풍자하는 숨겨진 그림이나 조각이 있었다는 암시가 있다는 언급이 있으며, 이는 당시 사회 분위기를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거대한 파이프 오르간을 장식하고 있는 황금빛 천사 조각상들은 관람객이 주로 보는 정면과 측면만 금박으로 화려하게 칠해져 있고, 잘 보이지 않는 뒷면은 나무 재질 그대로 남아있어, 제한된 예산 속에서도 최대한의 효과를 내려 했던 당시 장인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대중매체에서
킹덤 컴: 딜리버런스 (Kingdom Come: Deliverance)
15세기 초 보헤미아를 배경으로 하는 이 오픈월드 RPG 게임에서, 성 바르바라 성당은 당시 건설 중인 모습으로 등장하여 게임의 역사적 배경에 현실감을 더한다. 플레이어는 게임 내에서 성당 주변을 탐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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