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부 처리 없이 보존된 성인들의 미라와 수백 점에 달하는 성유물, 토리노 수의 사본 등 희귀한 종교적 유물을 직접 보고자 하는 역사 및 종교 애호가, 그리고 독특하고 신비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여행자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오디오 가이드를 통해 성당의 역사와 각 유물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관람할 수 있고, 특히 유리관에 안치된 성인들의 미라를 가까이에서 관찰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성당 건축 자체의 아름다움과 종교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입장료가 다소 비싸다고 느끼며, 직원의 응대 방식이나 영어 안내 부족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기도 한다. 내부 사진 촬영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성당 내부에 안치된 성인들의 미라는 방부 처리나 특별한 밀봉 과정 없이 자연적으로 현재의 상태로 보존되었다고 알려져 있어 많은 이들의 놀라움을 자아낸다.

이곳에 소장된 성유물은 약 730여 점에 달하며, 그중에는 예수의 가시관에서 나온 가시, 성모 마리아의 베일 조각, 예수의 십자가 나무 조각 등 기독교적으로 매우 중요한 유물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성 블라시우스 성당의 종탑은 높이가 약 60~65미터에 달해 이스트리아 반도에서 가장 높은 종탑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베네치아의 산 마르코 광장 종탑과 유사한 모습이라고도 한다.

일부 전설에 따르면, 이곳에 안치된 성인들의 유해는 기적적인 치유 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믿어져 전 세계에서 순례자들이 찾아온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