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고대 로마 유적부터 다채로운 색감의 불가리아 부흥기 건축물까지 수천 년의 역사를 한눈에 담고 싶은 역사 애호가나, 독특한 건축물과 자갈길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골목에서 특별한 사진을 남기고자 하는 탐방객들이 주로 찾는다. 여성 또는 1인 여행객도 비교적 안전하게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잘 보존된 로마 원형극장을 관람하고, 각기 다른 이야기를 간직한 박물관으로 변신한 전통 가옥들을 둘러볼 수 있다. 또한, 네벳 테페 언덕에 올라 플로브디프 시내의 탁 트인 전경을 감상하거나, 아기자기한 공예품 상점과 분위기 있는 카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다만, 대부분의 길이 울퉁불퉁한 자갈로 되어 있고 경사가 있어 보행이 다소 불편할 수 있으며, 일부 구역은 차량 통행으로 인해 소음이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다수의 박물관은 월요일에 휴관하므로 방문 계획 시 유의해야 한다.
접근 방법
✈️ 항공
- 플로브디프 국제공항(PDV)에서 시내 중심까지 버스(매 항공편 도착 후 운행) 또는 택시(약 15 레바)로 약 20~30분 소요된다.
🚆 기차
- 플로브디프 중앙역(Plovdiv Central Station)은 시내 중심 남쪽에 있으며, 도보로 약 10-15분 거리에 구시가지가 위치한다. 소피아에서 매일 약 15편의 열차가 운행되며, 2~4시간 소요된다.
🚌 버스
- 플로브디프에는 유그(Yug), 세베르(Sever), 로도피(Rhodope) 3개의 버스 터미널이 있다. 유그 터미널과 로도피 터미널은 중앙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으며, 소피아행 버스는 유그 터미널에서 출발한다 (약 2시간 소요, 약 14 레바).
터키 이스탄불 등 국제선 버스도 유그 터미널에서 운행한다.
🚗 자가용
- A1 고속도로가 소피아(서쪽) 및 부르가스(동쪽, 흑해 연안)와 연결된다. 구시가지 내 차량 진입은 제한적이므로 인근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 도보 및 시내 교통
- 구시가지는 비교적 작아 도보로 충분히 둘러볼 수 있다. 시내에서는 버스(1 레바)나 택시를 이용할 수 있으며, 택시는 기본요금이 저렴하나 정식 회사 택시를 이용하고 미터기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주요 특징
트라야누스 황제(서기 98-117년) 시대에 건설된 세계에서 가장 잘 보존된 고대 극장 중 하나이다. 약 5,000~7,0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현재도 콘서트나 오페라 등 다양한 공연 장소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운영시간: 일반적으로 09:00-18:00 (계절별 변동 가능)
19세기 불가리아 부흥기에 지어진 아름다운 전통 가옥들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대부분 박물관이나 갤러리로 운영된다. 발라바노프의 집(Balabanov House), 쿠윰지오글루의 집(Kuyumdzhioglu House - 현재 민속 박물관), 힌들리얀의 집(Hindliyan House) 등이 대표적이며, 정교한 목조 장식, 화려한 벽화, 당시 생활상을 보여주는 가구들이 인상적이다.
운영시간: 대부분 09:00-18:00 (월요일 휴관 다수)
플로브디프의 고대 도시가 처음 세워진 언덕으로, 기원전 4000년경의 초기 정착지 유적이 남아있다. 트라키아인들이 처음 정착했으며, 이후 마케도니아와 로마 제국에 의해 확장되었다. 현재는 성벽과 탑의 일부 유적을 볼 수 있으며, 플로브디프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최고의 전망 포인트 중 하나이다.
운영시간: 상시 개방
추천 포토 스팟
네벳 테페 정상
플로브디프 시내 전체와 마리차 강을 배경으로 파노라마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특히 일몰 시간대가 인상적이다.
쿠윰지오글루의 집 (민속 박물관) 앞마당
화려하고 대칭적인 부흥기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담을 수 있으며, 전통 의상을 입고 기념사진을 남기는 사람들도 많다.
히사르 카피야 (Hisar Kapia) 주변 골목
중세 시대 성문과 주변의 고풍스러운 건물들, 자갈길이 어우러져 고즈넉하고 역사적인 분위기의 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플로브디프 국제 재즈 페스티벌 (Plovdiv Jazz Fest)
매년 11월경
불가리아 및 세계 각국의 재즈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음악 축제로, 구시가지 내 공연장 등에서 열린다.
카파나 페스트 (Kapana Fest)
매년 봄, 여름, 가을 등 여러 차례 (보통 6월, 9월 등)
구시가지 인근의 창의 지구인 카파나(Kapana)에서 열리는 거리 예술 축제로, 수공예품 시장, 거리 공연, 워크숍, 음식 등을 즐길 수 있다.
방문 팁
구시가지의 길은 대부분 울퉁불퉁한 자갈길이므로, 반드시 편안한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박물관과 고택은 월요일에 휴관하므로, 방문 계획 시 참고해야 한다.
네벳 테페는 플로브디프 시내 전경과 일몰을 감상하기 좋은 장소로, 해질 무렵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구시가지 내에는 다양한 수공예품 상점과 앤티크 상점이 많으니, 기념품을 찾는다면 둘러볼 만하다.
올드 플로브디프 레트로 사진관에서는 불가리아 전통 의상을 입고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가능하다. (월, 화 휴무)
학생이라면 대부분의 박물관에서 학생 할인을 받을 수 있으니, 국제학생증 등을 지참하는 것이 유리하다.
카파나(Kapana) 지구는 구시가지와는 또 다른 분위기의 트렌디한 카페, 바, 레스토랑, 공방이 모여 있는 곳으로, 함께 둘러보기 좋다.
역사적 배경
트라키아인 정착
네벳 테페를 중심으로 트라키아인들이 최초로 정착하여 에우몰피아스(Eumolpias)라는 도시를 형성했다.
마케도니아 필리포스 2세 점령
마케도니아의 필리포스 2세가 도시를 점령하고 확장하여 필리포폴리스(Philippopolis)로 명명했다.
로마 제국 편입
로마 제국의 트라키아 속주에 편입되어 트리몬티움(Trimontium, '세 개의 언덕'이라는 뜻)으로 불리며 중요한 도시로 발전했다. 로마 원형극장, 경기장 등이 이 시기에 건설되었다.
비잔티움 및 불가리아 제국 통치
비잔티움 제국과 제1, 제2 불가리아 제국의 주요 도시이자 요새 역할을 했다. 히사르 카피야 성문 등이 이 시기 유적이다.
오스만 제국 통치
오스만 제국의 통치 하에 있었으며, 이 시기에도 중요한 상업 중심지였다. 주마야 모스크 등이 건설되었다.
불가리아 민족 부흥기
불가리아 민족의 문화적, 경제적 각성 운동이 활발히 일어나면서 플로브디프는 중요한 중심지 역할을 했다. 현재 구시가지의 특징적인 건축물인 부흥기 양식 주택들이 이 시기에 대거 건설되었다.
불가리아 해방
러시아-튀르크 전쟁 이후 산스테파노 조약으로 불가리아가 자치권을 얻게 되면서 플로브디프는 동루멜리아 자치주의 수도가 되었다가, 1885년 불가리아 공국에 편입되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 목록 등재
플로브디프 구시가지는 그 역사적, 건축적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되었다.
유럽 문화 수도 선정
이탈리아 마테라와 함께 유럽 문화 수도로 선정되어 다양한 문화 행사를 개최했다.
여담
플로브디프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로, 약 6000년 이상 지속적으로 사람이 거주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시가지는 네벳 테페(Nebet Tepe), 잠바즈 테페(Dzhambaz Tepe), 탁심 테페(Taksim Tepe)라는 세 개의 언덕 위에 형성되어 '삼구릉의 도시'라는 별칭으로도 불렸다.
불가리아 부흥기 건축 양식의 주택들은 1층보다 2층이 더 넓게 돌출된 독특한 구조를 가지는데, 이는 당시 오스만 제국이 1층 면적을 기준으로 세금을 부과했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
프랑스의 시인 알퐁스 드 라마르틴은 1833년 중동 여행에서 돌아오는 길에 플로브디프에 머물렀으며, 그가 묵었던 게오르기 마브리디의 집은 현재 '라마르틴의 집'으로 불리며 기념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쿠윰지오글루의 집(현 민속 박물관)은 12개의 방과 130개의 창문을 가진 대저택으로, 19세기 중반 플로브디프 바로크 건축의 정수로 꼽힌다.
고대 로마 극장은 1970년대 건설 공사 중 우연히 발견되었으며, 복원 후 현재까지도 활발하게 공연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2Fbanner_1747797730087.jpg&w=3840&q=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