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루루 곶(폰타 두 쿠루루)

폰타 두 쿠루루는 타파조스 강 위로 펼쳐지는 경이로운 일몰을 감상하고, 운이 좋으면 민물 돌고래인 토쿠시가 헤엄치는 모습을 직접 보고 싶어 하는 자연 애호가나 로맨틱한 순간을 찾는 커플들이 주로 찾는다.

이곳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보트를 타고 접근하여 고운 모래 해변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강물에 발을 담그며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특히 해 질 녘에는 하늘과 강을 붉게 물들이는 장엄한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거나,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특별한 감동을 경험할 수 있다.

다만, 일몰 시간에는 많은 관광객과 보트가 몰려 혼잡할 수 있으며, 일부 방문객들은 다른 보트에서 나오는 음악 소리로 인해 고요한 분위기를 즐기기 어려웠다는 경험을 언급하기도 한다. 또한, 해변에는 어떠한 편의시설도 없어 방문객 스스로 모든 필요 물품을 준비해야 하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폰타 두 쿠루루는 건기(9월12월경)에 강물이 줄어들면 타파조스 강 안쪽으로 **최대 12km**까지 이어지는 거대한 모래톱이 드러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대로 우기(1월~8월경)에는 이 모래톱이 대부분 물에 잠기고 작은 '곶'의 형태만 남는다고 한다.

이곳에서 주로 관찰되는 토쿠시 돌고래는 아마존 강 유역에 서식하는 민물 돌고래의 한 종류로, 회색 빛깔을 띠는 것이 특징이라는 얘기가 있다.

폰타 두 쿠루루가 속한 알테르 두샹 지역은 '브라질의 카리브해'라는 별명으로 불릴 만큼 아름다운 담수 해변으로 유명하며, 폰타 두 쿠루루는 그중에서도 특히 일몰 명소로 손꼽힌다는 언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