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아프가니스탄 전쟁(1979-1989)에서 전사한 벨라루스 군인들을 추모하고, 전쟁의 아픔과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하는 역사 관심 방문객 및 조용한 사색의 시간을 갖고자 하는 개인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의미 있는 장소에서 고요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이들에게 적합하다.
방문객들은 스비슬라치 강 위에 조성된 인공섬을 아치형 다리를 통해 건너며, 기념 채플과 다양한 추모 조각상들을 통해 전쟁의 비극을 기리고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섬 주변의 강과 민스크 도심의 경치를 감상하며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잠시 머무를 수 있다.
일부 방문객들이 기념물의 역사적 의미나 추모의 성격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채 행동하는 경우가 있어, 장소의 엄숙함이 때때로 훼손된다는 지적이 있다.
접근 방법
🚶 도보 또는 대중교통
- 민스크 구시가지(트로이츠코예 프레드메스티예) 인근에 위치하여 도보 접근이 용이하다.
- 가까운 지하철역이나 버스 정류장에서 하차 후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섬으로는 아치형 다리가 연결되어 있다.
주요 특징
섬 중앙에 위치한 핵심 건축물로,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사한 벨라루스 군인들의 이름이 내벽에 새겨져 있다. 독특한 건축 양식은 12세기 폴라츠크의 성 에우프로시네 성당 초기 모습을 따랐다고 전해지며, 내부에는 하늘과 땅을 잇는 듯한 현들이 설치되어 바람이 불 때 슬픈 소리를 내기도 한다.
전사한 젊은 병사들을 지키지 못한 슬픔에 잠겨 끊임없이 눈물을 흘리는 작은 천사를 형상화한 조각상이다. 방문객들, 특히 신혼부부들이 이곳을 찾아 헌화하며 의미를 되새기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
전쟁으로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어머니, 아내, 자매, 딸들의 비통한 심정을 표현한 여러 조각상이 섬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각기 다른 모습으로 슬픔을 표현하고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전쟁의 아픔을 느끼게 한다.
추천 포토 스팟
추모 채플 입구
독특한 건축미를 자랑하는 채플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우는 천사상 앞
작지만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우는 천사상과 함께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스비슬라치 강변
섬에서 바라보는 스비슬라치 강과 민스크 도심의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입장료는 무료이다.
야간에는 섬으로의 입장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방문 시간을 미리 고려하는 것이 좋다.
섬 내부는 버드나무, 꽃, 벤치 등이 있는 작은 공원처럼 조성되어 있어 잠시 앉아 쉬거나 주변 경치를 감상하기에 좋다.
추모 공간이므로 엄숙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다른 방문객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역사적 배경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
벨라루스 출신을 포함한 약 3만 명 이상의 소련군이 참전했으며, 이 중 789명의 벨라루스인이 사망하고 다수가 실종되거나 부상당했다.
추모공원 건설 시작
아프가니스탄 전쟁이 끝나기 전에 전사자들을 기리기 위한 추모공원 건설이 시작되었다. 건축가 유리 파블로프의 디자인이 채택되었다.
눈물의 섬 공식 개장
스비슬라치 강 위의 인공섬에 조성된 추모공원 '눈물의 섬(용기와 슬픔의 섬)'이 공식적으로 개장되었다.
여담
기념 채플의 디자인은 12세기 폴라츠크의 성 에우프로시니아 성당 초기 모습을 기반으로 했다는 설이 있다.
채플 내부에는 하늘과 땅을 잇는 듯한 여러 개의 현이 설치되어 있는데, 바람이 불면 이 현들이 마치 우는 듯한 소리를 낸다고 전해진다.
'우는 천사상'은 전사한 젊은이들을 지키지 못한 슬픔을 표현하며, 실제로 눈에서 물방울이 떨어지도록 설계되었다는 얘기가 있다.
민스크의 신혼부부들이 결혼식 당일 이곳을 찾아 헌화하는 전통이 있는데, 이는 새로 시작하는 부부의 남편이 전쟁과 같은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언급이 있다. 또한 일부 신부들이 천사상의 특정 부분을 만지면 아들을 낳는다는 속설도 전해진다.
이 기념물은 전쟁에서 실질적으로 패배한 국가가 자국 전사자들을 기리기 위해 세운 몇 안 되는 사례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대중매체에서
걸어서 세계속으로 (KBS)
KBS의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걸어서 세계속으로' 벨라루스 편에서 민스크의 주요 명소 중 하나로 '눈물의 섬'이 소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