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다 성(리즈키 자마크)

중세 역사와 건축, 특히 옛 성채의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직접 느끼고 싶은 역사 애호가나 일반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다.

복원된 성벽과 두 개의 탑을 탐험하며 중세 성의 구조를 살펴볼 수 있고, 탑 내부에 마련된 박물관에서 당시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전시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매년 여름에는 중세 기사 토너먼트와 같은 특별한 문화 행사도 경험할 수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복원 과정에서 현대적인 재료가 사용된 점이나 내부 전시가 다소 빈약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있다. 또한 입장권 구매 시 현금만 가능할 수 있다는 점과, 일부 직원의 응대가 미흡했다는 지적도 간혹 제기된다.

20세기 동안 성 안뜰은 순회 동물원이나 서커스단의 공연 장소로 사용되기도 했으며, 매년 12월에는 커다란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졌다는 얘기가 있다.

리투아니아 대공 비타우타스는 한때 이 성을 자신의 동맹이었던 킵차크 칸국의 칸 토크타미시에게 하사하였고, 그는 성 근처에 마련된 유르트에서 생활했다고 전해진다.

성의 위치는 카멘카 강과 리다 강이 합류하는 지점의 습지대로, 자연적인 방어에 유리한 지형을 고려하여 선택되었다는 언급이 있다.

1980년대 이후 진행된 복원 과정에서 새로 축조된 부분은 기존의 석조 부분과 구별하기 위해 붉은색 벽돌을 주로 사용했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