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주들의 광장 (피아차 데이 시뇨리)

중세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유서 깊은 분위기 속에서 현지인들의 일상을 엿보고자 하는 역사 애호가나 여유로운 여행을 즐기는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베네치아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한적하고 아름다운 이탈리아 소도시의 매력을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적합하다.

광장 주변의 유서 깊은 건물들을 둘러보거나, 노천카페에 앉아 이탈리아 전통 음료인 스프리츠를 마시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한, 광장과 연결된 아기자기한 골목길을 따라 상점들을 구경하거나 트레비소의 명물인 티라미수를 맛보는 것도 가능하다.

일부 상점들은 점심시간(대략 오후 12시부터 4시 사이)에 문을 닫는 경우가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광장의 이름 'Piazza dei Signori'는 이탈리아어로 '영주들의 광장'이라는 의미인데, 과거 트레비소를 다스리던 영주들의 궁전들이 이 광장을 마주 보고 있었기 때문에 붙여졌다는 얘기가 있다.

광장 곳곳에서 발견되는 성 마르코의 사자상은 트레비소가 과거 베네치아 공화국의 지배를 받았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흔적으로 알려져 있다.

광장 한쪽에는 '테레소나(Teresona)'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여성 동상이 있는데, 이는 트레비소 시민들에게 친숙한 존재라고 한다.

트레비소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저트인 티라미수가 탄생한 도시로 알려져 있으며, 이 광장은 그 트레비소의 중심지 역할을 한다.

베네통, 드롱기, 제옥스 등 한국에도 잘 알려진 여러 유명 이탈리아 브랜드들의 본사가 트레비소에 위치하고 있어, 이 광장 역시 활기찬 상업 및 사회 활동의 중심지로 여겨진다는 언급이 있다.